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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은평을 재보궐 선거에서 장상 후보와 천호선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단일화 한 날 던져진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장상이 이재오를 이길 수 있을까'였다. 즉 장상 후보의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쟁력에 대한 질문보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이겨야한다는 당위가 우리 앞에 있다는 사실이다.

여러가지 당위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 함안보, 이포보 위 고공농성 6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들이 내려오기 위해서라도 은평을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은평을 선거에서의 장상의 승리는 4대강 반대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지방선거가 옐로우 카드였다면 이번 선거는 레드카드를 꺼내드는 것이다.

한반도대운하를 가리고자 앞세운 말도 안되는 지역일꾼론을 다시는 이땅에서 듣게되는 불행은 없어야 한다. 자전거 타고 녹색성장이라 설치는 원맨쇼가 리플레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길 수 있을까는 그래서 우문이다. 그리고 이런 우문을 들어야 하는 현실은 참으로 가파르다! 

투표하자. 투표권이 없는 이들은 전화하고, 문자 메세지라도 날리자! 그도 어려우면 기도하자!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그들이,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는 그들이 내려올수 있게 하는데, 이제 결코 많지 않은 시간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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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4272.eastendtalking.com/nikeshoes.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3.07.21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수원에서 충남 홍성으로 집을 이사하면서 그동안 보던 한겨레신문을 아직도 구독하고 있다. 달라진 건 보는 시간이다. 신문은 아침이 아닌 오후에 본다. 작은 오토바이를 몰고 우체국 집배원이 전달해주는 덕에 한겨레는 졸지에 석간신문이 되었다. 토요일 신문도 월요일에 함께 배달된다. 왜냐면 토요일엔 집배원이 쉰다. 그래서 월요일에 전달되는 한겨레는 두툼하고 읽을 거리가 아주 많다(?).

홍성군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작은마을로 이사하면서 아예 구독이 안될거라 기대를 접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면을 대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폭설의 여파가 끝나지 않은 1.7일 아직 채 눈이 녹지 않은 좁은 길을 뚫고 어김없이 한겨레신문은 배달되었다. 이날 유난히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글들이 실려 있어 소개를 해볼까 한다. 감명깊다기보다는 잠시 멍해졌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새해의 계획들을 세우느라 편치않은 머리를 쓰고 있는 나 자신을 새삼스레 돌아다 보았다고 해야할까. 
 
연초부터 폭설이 대한민국을 뒤덮었다. 눈이 폭설이 되는 순간 우리사회는 속살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우석훈 2.1연구소 소장의 '겨울, 밤새 안녕하십니까?'와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의 '더 쉬는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는 그 드러난 속살의 정체를 분석한 재미있는 글이었다.

어떤 재난이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닥쳐왔을때 유감스럽게도 그 상황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폭설은 역설적으로 그동안 국격만 높이고 성장만 하면 될 것 같던 이야기들에 가려져 있던, 아직도 녹지 않은 눈으로 생존의 문제를 느끼는 달동네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우리사회는 세계 12대 경제대국 답게 조만간 국내에서 세계정상들의 회의가 열린다. 그를 통해 국격을 높인다는, 경제적 효과가 얼마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한다. 그러한 회의들이 이러한 고통들을 살피고 대책을 세울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을까? 

[야 대한민국] 겨울, 밤새 안녕하십니까?- 우석훈 2.1연구소 소장


며칠 동안, 눈이 왔다. 아주 많이 왔다. 운전하는 사람들은 눈을 싫어하지만 어쨌든 눈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또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눈을 보면, 나는 행복해지고 짠한 마음이 든다. 우리 모두 언젠가 눈사람을 만들며 뛰어놀던 시절이 있지 않았던가?

이번 겨울은 아주 춥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이 있고. 기후변화라는 말이 있다. 두 가지는 온실가스 때문에 생기는 같은 현상이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온실가스로 교란된 지구 생태계는 그 변화 과정에서 더워지는 현상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한파, 혹설 혹은 해일 같은 것들을 동반하게 된다. 그래서 온난화 현상을 다루는 국제기구의 공식 명칭이 ‘유엔 기후변화협약’이 된 것이다. 기후가 변하면서 아주 더운 일도 벌어지고, 아주 추운 일도 벌어진다. 그리고 점점 더 그렇게 될 것이다.

생태와 빈곤은 아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더워지든 혹은 추워지든,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보다 더욱 힘들어진다. 왜 하늘은 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렇게 시련을 내리는 것인지, 겨울에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겨울이 제일 힘들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솔선수범, 온도를 낮추는 청와대 직원들의 어려움과 눈 오는 날 축사와 그린하우스의 눈을 치워야 하는 농민들 그리고 연탄불로 버텨야 하는 사람들의 고통의 크기가, 아무래도 같지는 않을 것이다. 식품이든, 기후든, 하다못해 발암성 오염물질까지, 대부분의 생태적 고통은 평등하지 않고 빈곤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하다.

이번 겨울, 아마 눈은 물론 한파 연속기록도 지난 100년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이고, 전통적인 삼한사온이라는 한국식 날씨도 이번 한파에는 영 소용이 없다. 눈도 많이 내리고, 춥기도 춥다. 살다보니 한국이 아닌 곳에서도 꽤 여러 군데에서 겨울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폭설이 오면 티브이와 언론을 장식하는 얘기들 가운데 가장 앞에 있는 뉴스들은 눈을 치우는 얘기보다는 노숙자들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한 지자체와 경찰들의 대응 그리고 추위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 뻔한 사람들에 대한 긴급 구호 대책에 관한 얘기들이다. 그렇게 하는데도 조금만 추워지면 새벽마다 간밤 추위로 동사한 사람들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애를 태웠다. 겨울이 있는 나라들은 겨울나는 게 늘 이런 형태였다.

혹한을 맞으면서 언론에서 불행한 소식이나 겨울밤을 나기 위한 노숙자들을 위한 긴급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기이한 침묵이 흐르고 있다. 과연 우리 주위에는 추운 사람도 없고 동사자도 없을까? 방송과 신문만 보고 있으면 눈 때문에 도로가 막히는 것 외에는 우리 주변에서 아무런 일도 밤새 벌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나도 그렇게 한국에 정감이 넘치고 인정미가 강물처럼 흘러 추운 밤, 어떤 노숙자도 추위에 떨지 않고, 긴급 구호가 필요한 사람이 한명도 없이, 정말로 모두가 안녕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게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는 있지 않나. 정말로 아무 일도 없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어느덧 너무 무심해진 것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정말 괜찮은 건지, 진짜 보도 통제가 있는 건지… 알 도리가 없다.

아직도 겨울은 길게 남았고, 혹한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이 추운 밤을 누군가는 어렵게 넘기고 있고, 그들에게는 우리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언론에 주어진 또다른 공공성, 겨울날 긴 밤 다들 안녕하신지 우리 좀 챙겨보자.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혹한과 혹서, 언론에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는 시간이다.


우리사회는 엄청난 네트워크와 관련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조금은 왜소해졌지만 여전히 아이티 강국이라고 자부해도 크게 과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사회는 워커홀릭을 경쟁세계에서 승리의 보증수표인양 여기는 비효율의 과로사회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지 않는 행복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나라에서 폭설이 내렸다. 새해 첫출근길 교통은 마비가 되었고 비효율적인 출근길이라고 다들 생각들을 하면서도 출근외에는 다른 발칙한 방법을 떠올리지도 못했다. 어쩌면 너무나도 단순한 발상으로 출근차를 멈추는 브레이크를 밟는 무모함도 일어나지 않았다. 차라리 가까운 곳에, 주변을 돌아보며 눈을 쓰는 일에 시간을 보냈으면 어떠했을까? 

 [삶과 경제] '더 쉬는 대한민국'이 필요하다-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2010년 첫 출근날, 아침부터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눈에 갇혀 있다는, 차가 막힌다는, 조금 늦는다는 연구원들의 전화였다. 서울 전체가 마비 상태였다.

기업에서도 시무식을 연기하는 일이 잇따랐다. 국무회의에 지각하는 장관들도 있었다고 한다. 출근을 위해 전쟁을 치르던 우리 사회를 관찰하면서 생각했다. 하루쯤 모두가 쉬어버리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날 많은 일터에서는 늦게 출근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추위에 시달린 몸을 추스르며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서울시를 탓하고, 기상청을 비난하기도 하면서, 시간이 쉽게 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다들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교통지옥을 피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 비효율적인 하루를 미리 예상하면서도, 쉽게 ‘휴무’를 결정하지 못한다.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휴식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출근시간도 지키지 못하고 교통지옥에 갇힌 채로, 그날 꼭 일터로 향해야만 했을까? 누군가 ‘오늘은 그냥 모두 쉬자’고 이야기할 수 없었을까? 그런데 그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한국인 삶의 일터 종속성은 엄청난 수준이다. 특히 의사결정권을 가진 엘리트의 일터 종속성은 훨씬 높다. 그러다 보니 사회 전체가 ‘과로’를 미덕으로 삼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운영된다. 고용되지 않은 젊은이는 아무리 진취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자원봉사와 문화활동을 하고 있어도, 늘 걱정거리로만 취급된다. 일찍 출근해 일찍 퇴근하는 '탄력근무시간제' 같은 혁신적 인사제도는 ‘근로시간 연장’으로 쉽게 둔갑한다.

그러나 최근 경제학은 과로의 미덕을 일방적으로 예찬하지는 않는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1990년대 중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 성장은 노동 투입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사회문화 시스템과 인적자원의 질 등을 고려한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분이 매우 낮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지속적 성장에는 노동의 추가 투입보다는 성찰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가 쓴 책 <신상품의 경제학>은 다른 관점에서 휴식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경제의 질적 도약에는 메가톤급 신상품 창출이 필요한데, 이는 기존 생산에 투입되는 노동으로부터가 아니라 쉬고 있는 ‘휴무노동’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휴식’으로부터 혁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때 공휴일을 미뤄 쉬게 하는 대체휴일 논의가 한창이다. 기업은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생산에 차질을 빚거나 인건비가 늘어난다고 아우성이다.


언제가부터 기업하기 좋은 나라면 다 잘될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는 세습도 정착시키는 단계로 넘어간 듯하다. '땀과 눈물'보다는 '연줄과 배경'이 성장의 기반이되고, '세습'은 건널수 없는 벽을 공공히 만들때 우리사회의 절망은 커져갈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밥먹듯이 하던 사람들이 제대로 된 분석보고서도 없이 4대강을 파뒤집으면 경제가 살아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의겸 편집장의 '유해진,장동건 그리고 재벌 3세', 정병호 교수의 '그 섬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기업과 경제'를 걱정하던 분들이 사실은 '반기업적이고 비경제적'일 수 있는 이면을 들여다본 글이다. 혹시 누구의 경제, 어떤 경제를 말하는 것인가?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대로라면 세종시는 삼성시가 될 운명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외쳤던 이들은 갈등을 치유하기 보다는 기업유치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강화가 반기업적이라던 이들이 수도권 아닌 곳으로 사면까지 해가면서 기업을 억지로 떠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두바이는 세상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두바이의 경제성장은 기업규제 다 없애고 극저수준의 임금착취와 엄청난 차입투자, 대형 건설 중심의 성장 등으로 이루어진 거품이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세습이 일상처럼 되버린 기업들이 정말 좋은 기업인가. 그리고 그런 기업이 하기 좋은 나라가 정말 좋은 나란인가. 국민들은 정말 행복해질수 있을까? 

[편집국에서]유해진,장동건 그리고 재벌3세-김의겸 한겨레 문화부문 편집장

#5일치 조간 기사 하나-땀과 눈물.

“유해진? 눈이 와이셔츠 단춧구멍만한…. 아니, 김혜수가 뭐가 아쉬워서?” 김혜수의 마음을 훔친 사내가 유해진이라는 소식에 어이가 없었다. 연예 담당 후배 기자의 설명을 듣고서야 고개를 주억거렸다.

촌스러운 외모와 달리, 문학·클래식·순수미술 등 다방면으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단다. 사회 각 분야에 모르는 게 없어서, 만만하게 보고 달려든 기자들이 되레 주눅 든단다. 게다가 꾸준한 몸관리로 '초콜릿 복근'까지 가지고 있다니! 그야말로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그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이기기 위해” 일부러 더 사람들 앞에 나섰고, 자기를 가꿔왔단다. 멋진 남자다. 그의 매력을 알아본 김혜수는 더 멋지다.

#5일치 조간 기사 둘-행운의 유전자

몇몇 신문들은 내친김에 장동건-고소영 얘기도 전한다. 둘이 연초에 미국으로 함께 극비여행을 떠났다고. 그런데 고작 1단짜리다. 지난해 연예가 최대 뉴스였는데, 벌써 시들하다. 오히려 요즘 반응을 개그콘서트 식으로 얘기하면 “1등끼리만 사귀는 더러운 세상!”에 가깝다. 하지만 시샘도 거기까지다. 어쩌겠나, 천만명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유전자 조합의 행운을 타고났는데. 떫지만 “생긴 대로 사는 거지”라며 받아들인다.

#5일치 조간 기사 셋-유전보다 질긴 세습.

경제면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실렸다. 맞고 온 둘째아들 때문에 직접 가죽장갑까지 끼셨던 분인데, 다른 선택이 없었을 것이다.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는 재벌가 3세들의 잔치다. 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등등. 다 세려면 발가락까지 꼽아야 한다. 그래도 예전에는 2~3세 문제로 여론의 눈치를 보거나 쉬쉬했는데, 요즘은 거리낌이 없다. 하긴 재벌 2세가 집권 여당 대표인데, 뭐 꿀릴 게 있겠는가.

그러나 이건 ‘장동건 같은 행운’으로 돌려버리기엔 사안이 심각하다. 장동건의 ‘미남 디엔에이(DNA)’는 몇대 못 가 희석되겠지만, 돈으로 쌓은 성채는 세습을 거듭하며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러다 먼 훗날에는 이씨왕조 518년 27대 임금처럼 재벌 27세라는 말도 나오겠다.


4대강을 파뒤집으면서 누군가 국운융성, 경제발전을 이야기한다. '4대강에 면면히 흘러온 강과 문화를 잘 보전하고 향유하는 것', '교육,복지 등 사람에 투자하는 것'과'22조원 쏟아붓는 토목공사'중에 어느 것이 더 경제적일까? , 그들의 주장처럼 '물확보, 홍수예방 효과'가 과연 경제적 타당성은 있는 것일까? 제대로 따져보기는 한 건가.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한 편의 리포트도 제대로 없이 진행되는 사업이 정말 경제적인가?

[기고]그 섬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정병호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여의도에서 한강 유람선을 탄 한 외국 학자가 잠실에서 내렸다. 실망스런 표정으로 이걸 왜 타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넓은 강물은 보았는데 양옆에는 온통 콘크리트 제방과 아파트, 굵은 다리 기둥과 돌출된 고가도로뿐, 역사도 문화도 경치도 없더라는 말이었다.

원래 한강이 그런 강은 아니었다. 조선이 도읍으로 정한 한양의 남쪽에 흐르는 한강, 특히 송파에서 마포에 이르는 강의 경치는 빼어난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었다.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은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는 ‘선유봉’과 ‘작은 해금강’이라고 불리던 ‘밤섬’의 절벽을 구경하며 뱃놀이를 하였다. 밤섬과 여의도 사이에는 십리에 걸친 넓은 백사장이 있어서 시인들이 “한 줄기 맑은 모래, 강을 덮었는데, 눈인가 서리인가” 하고 노래하였다.

굽이굽이 강어귀마다 아름다운 백사장을 낀 섬들이 있었고, 양편의 절벽에는 무수한 정자와 누각이 서 있었다. 그중 풍치가 뛰어난 곳은 한명회가 지은 ‘압구정’이었다. 건너편 ‘저자도’에는 왕실에서 학자들을 위해 마련한 독서당이 있었고, 넓은 모래벌판엔 갈대가 무성하였다고 한다.

잠실에서 굽이쳐 내려오는 물줄기를 맞이하던 압구정과 저자도는 1969년 현대건설이 송두리째 파헤쳐서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저자도의 자갈과 모래로 압구정 정자 앞의 하천 부지를 매립해서 불하받은 곳이 지금의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이다. 마치 라인강변 로렐라이 언덕 앞을 매립해서 로렐라이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토건업자에게 그 섬과 그 언덕은 모래와 자갈더미일 뿐이었다.

신선들이 놀았다던 선유봉은 박정희 정권 때 파괴되어 제2한강교의 교각이 되었다. 군인들에게는 돌기둥감으로밖에 안 보였던 모양이다. 배 만드는 마을이 있던 부유한 섬, 밤섬은 1968년 겨울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되어 여의도 매립용 25만t의 잡석과 흙이 되었다.

개발독재는 강에 대해 무자비했다.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파괴는 불가피했다고, 그들은 ‘경제’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누가 무엇을 없애고 무엇을 얻었다는 말인가? 누구의 경제, 어떤 경제를 말하는 것인가?

그 섬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다시 경제를 생각해 보자. 밤섬이 아직 거기 있다면, 그 섬의 가치는 얼마일까? 600년 된 쌍둥이 은행나무와 사당과 정자와 배 만드는 마을이 있는 섬에 카페와 화랑과 뮤직홀이 늘어선 선착장이 있다면 지금 그 섬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 압구정 현대아파트 4만평 단지 바닥에 토사로 들어간 한강의 명승지 저자도 30만평을 다른 방식으로 개발하였다면? 아니 그 아파트들을 압구정 정자 앞이 아니라 그 뒤나 옆에 지었다면, 아니 올림픽도로를 50m만 강변에서 들여놓았다면? 아니 수백만 서울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던 광나루, 뚝섬과 용산, 마포나루의 수십리 강모래 고운 백사장들을 해운대 해변만큼만 지킬 수 있었다면 그 가치는 지금 얼마일까? 모두 사라져 버렸다. 누군가가 그때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 모두 없애 버렸다.

이제 온 나라의 큰 강 4개를 동시에 파헤치고 긁어내는 공사를 모두 2년 안에 끝내겠다고 한다. 지금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어느 섬, 어느 언덕, 어느 모래톱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도 분명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 그저 턴키 방식이라는 알쏭달쏭한 말로 토건업자들에게 우리네 강들을 백지위임하라고 한다. 동네 작은 집 공사도 그렇게는 안 한다.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 것인지 낱낱이 밝히고 주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온 나라 산천과 우리 후손들의 자산까지 모두 백지위임한 것은 아니다.


새해지만 한 치 앞도 녹록하지가 않다. 뭐하나 시원스레 길이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누구의 말처럼
"시민들은 깨어있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갈 것이고, 그들로 인해 역사는 발전할 것이다."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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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한 패션잡지 화보 모델을 해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시민에게 서울광장을 돌려주기 위해 7일간 단식하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과 행보를 비교해 비판받기도 하고 꼭 이런 시기를 화보촬영을 해야하는건가 문제삼는 시각도 있었다.

이번 촬영에는 피겨 퀸 김연아, 발레리나 강수진, 영화배우 김해숙 문근영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아마도 정치권에서 대표격(?)으로 선발이 된 모양이다. 화보촬영에 사용된 액세서리 판매금액의 20%는 국제아동기관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내용을 보고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사진=스타뉴스>

이분은 민주주의가 위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 분이다. 오히려 서울광장을 가득메운 촛불과 시민들이 우리사회 혼란의 주역이라고 생각하는 분이니 당연히 이정희 의원처럼 대한문에서 단식할 이유도 전혀 없는 분이다. 그렇게 비교되는 것 자체도 적절한 비교가 아닐수 있다. 현재까지 생애를 통틀어서 민주주의 위기를 느낀건 유신때도,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때도 아닌 아마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딱 10년동안만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화보촬영도 새벽시간에 했다고 하니 문제삼긴 어렵다. 뭐 보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난 이런건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별로 관심도 없기도 하고.

다만 이런 말은 좀 안들렸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이 분께서 했다는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와 입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읽고 열린 자세로 다가가는, 가슴으로 하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식의 말은 좀 안들렸으면 한다. 세상에 모든 말이 사람의 말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만드니.


                                                             <사진=뉴시스>

문제는 화보촬영이 아니라 다음의 말들이 문제다. 
나 의원은 10일 포항에서 포항시 여성.사회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에서 "(미디어법 개정안 6월 처리를 위해) 여당의 간사로서 반드시 할 것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분이 한나라당 쇄신위원회에 있으니 될일도 안되는거다. 국민은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데 이분은 강행해야한다고 한다. 이명박과 같은과가 되어가고 있는거다.

또 "미디어법 개정은 여론수렴을 거쳐 6월에 표결처리키로 여야가 합의한 사항인데 야당이 딴소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미디어법 개정이 여론수렴을 거치고 있기는 한가.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는 내가 보기엔 여당 추천위원들의 억지로 파행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여론을 감안해 충분히 논의 후 합의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75.5%로, "여야 합의대로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 24.5%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정국에 대해 "조문 정국 때문에 국민의 걱정이 큰 줄로 알고 있다"며 "6월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한데도 야당이 이를 외면한 채 불씨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말은 현재의 이러한 상황이 누구때문인지 잘 모를때 하는 말이다. 산적한 일 핑계대기전에 왜 정국이 이렇게 꼬여만가는지에 대해 고민을 좀 했으면 한다. 그래도 재선의원이지 않나. 그리고 지금 한나라당 꼴이 남탓할만큼 한가로운 형국이 아닐테데. 정치공세치고는 좀 궁색하다.

"참여정부 때 집회 불허 건수가 더 많았는데도 마치 현 정부가 모든 걸 원천봉쇄하고 억압하는 양 오해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참으로 교묘한 말이다. 그래서 그걸로 뭘 증명하자는 거냐.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적 진압이었던 용산참사를, 집회시위의 시민적 권리가 유린당하는 상황을 정당화하겠다는거냐.  

나경원 의원이 정말로 문제인 것은 내가 보기엔 좋은 의도의 패션화보 촬영의 문제가 아니라, 일방적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거수기로 전락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대중적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뱉는 말들이다.


이런분이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조문은 좀 하셨나 모르겠다? 
정말로 국민의 마음을 읽고 열린 자세로 정치를 하려한다면 조문을 갔을 것이고, 최소한 미안한 마음은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한다고, 이게 정말 사람의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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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시합이 내일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서울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가 열립니다. 참으로 공교롭습니다. 즐거운 축제에 함께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내일은 닫히 광장으로 갑니다.
mbc 9시 뉴스 앵커의 클로징멘트 "광장이 열렸을때 6.10 대회는 먼 옛날의 이야기였는데, 광장이 닫히니 6.10이 엊그제의 일"로 여겨진다는 이야기만큼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나마 지난번 경기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니 이번에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보겠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셔서 남북이 동시에 월드컵에 가면 좋겠습니다. 이명박이 망친 남북관계 축구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복원되길 바랍니다.

혹시 골을 넣으면 '우리는 하나다' 내지 뭐 '축구로 평화를 열겠습니다' 이런 세레모니까지 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광장에 설수 밖에 없는 저는 mbc에서 저녁 7시 45분에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하니,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상암구장에서는 못가지만 서울광장에서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축구로 남북의 평화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대한민국에는 서울광장과 상암구장이 '민주'와 '평화'를 만드는 날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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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교육 받고 있는 민주당 당직자들. U정당국 주최로 열린 3일간의 교육을 통해 블로맹 탈출을 위해 땀흘리고 있다.


자신들의 최조의 블로거를 개설해보기도 하고, RSS,  트랙백 거는 방법, 메타블로거 등록 방법, 블로거의 활용, 1인 미디어로서 블로거의 가치 등 초보 블로맹들에게 블로거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강사께선 파워블로거 참 쉽지요~용. 반응은 아직은 참 어렵쥬~잉~~


행사를 마련한 U정당국 곽은미 국장은 '민주당 모든 당직자들이 파워블로거가 되는게 희망'이란다. 당직자들이 아는 민주당의 뒷담화를 듣게 되는 날이 얼마 안남은것 같다.


강사가 이야기 하는 파워블로거가 되는 7가지 방법
1. 댓글과 트백백을 통한 대화
2. 열정과 꾸준함
3. 인간미를 보여라
4. 좋은 컨텐츠
5. 매력적인 제목과 키워드
6. 메타사이트 가입 및 검색 등록
7.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여기서 잠깐 독설닷컴(www.dogsul.com)이 소개하는 파워블로거가 되기위한 몇가지 비법을 소개하면(독설닷컴에서 발췌)...

하나, 셔터질
블로거들에게는 디카가 수첩입니다.
둘, 발견질
'셔터질'을 하다보면 사소한 발견을 많이 하게 되고, 그 사소한 발견에 '므흣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건 나만 발견했어'하는 기분에 빨리 올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셋, 보고질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맛을 들이면 '시시콜콜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보고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넷, 감상질
시시콜콜한 일상을 보고하다보면 그런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다.
다섯, 기억질
'셔터질' '발견질' '보고질' '감상질' 에 이어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버릇은 '기억질'이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하면서 본격적으로 기억을 꺼내들기 시작한다.
이 정도 되면 블로그가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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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tong.tistory.com BlogIcon 알통 2009.05.20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것 같은데요 ㅡㅡ;;

  2. 플랜B 2009.05.21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산성님 반갑습니다. 늘 시작이 어렵지, 한번 해보면 쉽지요~용

  3. Favicon of http://massil.net BlogIcon 마실 2009.05.22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쓰셨네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잊혀질만한 즈음에 자전거를 다시 탔다. 지난해 자전거 출근할때는 130-170만원대의 외제 코나 자전거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그나마 이번에는 자전거 국산화를 목표로 한국자전거연구조합이 기증한 시제품 1호인 KOBRA를 탔다. 전달식 행사도 겸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출퇴근이 아니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란다. 그걸 자전거 생활화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밥먹는 장소가 멀면 그냥 차를 이용하면 된다. 가까운 거리면 그냥 걸어가면 된다. 괜히 보여주기 식인것 같아 씁쓸하다. 그런다고 자전거가 활성화될까. 아니 걷기를 활성화하는 것은 버릴일인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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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2man.pe.kr BlogIcon k2man 2009.05.18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배우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군요.

  2. 적멸 2009.05.18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밉상이네요.

  3. Favicon of https://conteworld.tistory.com BlogIcon 컴속의 나 2009.05.18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서민들은 꿈조차 꿀수 없는 백여만원대의 외제 자건거를 타고 자건거 타기 홍보를
    한다는 건 놀리는 것도 아니구, 참 어처구니가 없군요-_-;;

  4. Favicon of https://noneway.tistory.com BlogIcon 꿈틀꿈틀 2009.05.19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걸 보고 꼴깝떤다라고 하는건가요?

  5.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5.19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잔전거는 45만원 짜리인데 상요앙 전혀 하자 없습니다...그런데 뭐하자고 저런 고가의 자전거를...>_<...돈 없는 제가 밉군요...

  6. ㅋㅋ 2009.05.19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라빨갱이 새끼들 돈줄이 문체부에 많은가보지? ㅋㅋㅋ


    인촌아 아주 뿌리를 뽑아버려라! ㅋㅋㅋㅋㅋㅋㅋ

  7.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9.05.1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여주기 쇼는 쇼인데...


    너무 많이 봐서 솔직히 식상합니다. -_-;;

  8.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09.05.19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내용이 좀 ㅋㅋ하신 ㅋㅋ님도 반갑습니다.

  9. 앙녀.. 2009.06.29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만원 넘는 자전거 타는 당신이 참 부럽소이다.....내가 당신이 속한 당을 찍지 않았다는게 이렇게 자랑스러울수가 없소이다.....난 내년도..그럴꺼고...3년반 뒤도..절대 찍지 않을 꺼요...

    난 당신이 다시 전원일기로..돌아가는 그 날이 보고싶소이다...

  10. Favicon of http://7567.blatsoffcomics.com BlogIcon ghd 2013.07.20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거지, 뭐가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냐구

버스를 타는 경우보다 거의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잘몰랐었는데,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서울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다가 발견한 사실은 서울시내 거의 모든 버스마다(일부 신형버스나 수도권 버스는 제외) 서울시가 이런일을 하고 있습니다하는 광고를 붙이고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출근도 해야하고 하도 다양한 내용들이라 다 찍지는 못하고 몇컷만 찍었다.

필요한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그런데 서울시 버스의 홍보내용은 정책홍보가 아니라 치적홍보라는데 문제가 있다.

 '달빛 무지개분수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541개 학교 책걸상 47만조 교체 서울시 학교시설 개선'
 '상상력을 키우는 동네놀이터 상상놀이터 300곳 탄생'
  .....

이것은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정확하게는 오세훈 시장이 뭘했다는 치적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는 광고다.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는 시설인 버스(서울시에서 상당한 지원을 받는다는 의미와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의미)가 어느 개인의 일방적인 치적홍보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어느 개인이 뭘했다는 식의 치적홍보 광고를 서울시민의 혈세를 써서 하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정말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서울시내버스에 달리고 있는 내용은 서울시민이 알아야하는 정책과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오세훈 시장이 알리고 싶은 내용일뿐이다. 즉 '시민의 공공재'에 '시민의 혈세'로 하는 지금의 서울시내버스 광고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광고일뿐이며, 따라서 내가 했는데 알아줘라고 하는 홍보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필요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것일뿐이다.

용산참사의 원인이 된 재개발문제나 아직도 서울지역에 굶주리는 아이들 문제보다 '달빛 무지개분수가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것이 더 중요한 서울시정이라면 거기에는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 홍보라는 포석을 교묘하게 까는 창의적 발상외에는 다른 것이 들어설 수 없다.

심지어 이 글조차도 치적홍보라는 교묘한 창의적 발상에 일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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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rangegirl1.tistory.com BlogIcon 오렌지 걸 2009.05.1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합니다.
    버스 뿐아리라 택시에도 택시모바일 텔레비전을 만들어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활용하는 교통수단을 자신의 홍보게시물로 만들어 철저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분명히 선거법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09.05.18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도 이건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의 일환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명시적으로 오세훈 시장의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서울시내 전체 버스에 불필요한 치적홍보하는 건 충분히 정황상 증거가 되지 않나 생각입니다.

                                                          <사진=한겨레>

황석영씨가 한겨레와 단독인터뷰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에 동반하고, 여러가지 발언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에 본인도 적지않게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평가인 변절론부터 시대착오적 인식, 코메디라는 평가까지, 원래 그런사람이었다는 평가절하도 등장했다. 노벨문화상을 위해 정부와의 우호적 협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현실론까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압권은 시대를 '추행'했다는 평가다.

그만큼 황석영이라는 인물이 문학과 살아온 삶의 궤적이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메세지를 던져왔기 때문일거다.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언론에 나온 이야기가 정말 그 자체로 사실일까 한번쯤 생각을 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거두절미하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하는 언론의 속성을 사려깊게 보지않고 너무 급격하게 달아올라 평가한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한겨레 인터뷰에서 나는 최소한 변절이라는 이름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변절자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사실에 당황하지도 않기때문에 잠을 설칠 이유도 없을 것이고, 자신의 경솔함에 대한 후회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황석영 행보에 대한 평가는 변절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가지는 영향력에 대한 경솔한 판단, 그와 함께 사시는 분의 표현처럼 메시아 콤플렉스에 기반한 낭만적 판단에 대한 비판 정도로 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경솔함과 낭만적 판단에 대해서는 나또한 쉽게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한겨레와의 인터뷰가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지만 말이다.


조금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우리 사회가 최소한 황석영을 둘러싼 논쟁에서만큼은 분명 변절이라는 용어와 그 인근의 용어들을 남발한 것은 분명하다. 

나는 그를 변명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보기에 그동안 우리주변에는 진정 변절한 사람들의 언사와 황석영의 언사는 분명 다르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변절이라기 보다는 판단의 실수라는 평가가 적절하다고 본다. 
이것도 물론 내 평가이긴 하지만....

황석영 한겨레 2009.5.16 단독 인터뷰 내용 중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남북관계를 풀라고 촉구하는 선언에 서명했던 제가 ‘변신’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제가 변한다면 황석영의 문학 전체가 무너지는 건데 어떻게 제가 변하겠어요? 제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남과 북 사이에 화해와 협력이 와야 하고, 그러자면 정부의 협조를 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맘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다 접고 조용히 글 쓰는 일로 돌아갈까 싶기도 하다"

"인터넷을 찾아보고 잠이 안 와서 수면제 먹고 점심에야 깨어났다. 세상에 난리가 났더라. 이번에 따라간 게 가장 큰 실수였다는 심정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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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해 2009.05.18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순방 동행발 기사만 보고서는 이 냥반 소설 경향처럼 혼자만의 세계로 주화입마의 경지로 빠져드나 했는데... 한겨레 인터뷰를 보고나니.. 순진한 건지... 나이 먹으니 사람이 좀 판단력이 흐려지는 건지.. 하더랍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냥반 기대처럼 mb가 제대로 된 대북정책을 다시 만들기란 불가능해보인다는 겁니다. 본인의 의지든, 객관적인 정세가 그렇든... 그러니 황구라는 당분간의 죽 욕을 먹겠군요...

  2.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09.05.18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낭만적 태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게 뭔가를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변절이라는 코드로 읽는건 좀 과잉적이다 싶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컷지싶네요.

지난해 지리산길 30여 km가 열렸고, 올해 40여 km의 지리산길이 5.22 새롭게 열린다.



지난해 여름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길이 세상으로 열린다니 반가울뿐이다.




지리산생명연대가 열어가고 있는 지리산길(http://www.trail.or.kr)

녹색연합(
http://greenkorea.org)에서 열어가고 있는 서울성곽순례길


너무나도 유명해진 제주올레길(http://www.jejuolle.org)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 800킬로 걷고 온 이인영 전 의원이 '한라에서 백두까지_걸어서 평화만들기'라는 행사에서 길을 걷는 과정 4단계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1단계 첫날~ 일주일정도는 길에 자신을 맞추어 걷는 과정이고, 일주일~ 10일 정도는 2단계로 길에 적응되어 길과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3단계는 길속으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으로 걸어가는 과정이고, 마지막으로 그 깊은 내면에서 치유된 자아가 당당하고 멋있게 세상으로 나오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제주올레를 만드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께서 어떤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한반도 곳곳에 운하를 파고 잇는 것보다는 걷는 길을 통해 자연의 속살을 잇는 것이, 그럼으로써 생태를 살리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에도 현 정부는 자연 형질을 변경함으로써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이 시대의 흐름이라 하니, 여기 반대하는 내가 반체제 인사가 될밖에. 어찌 보면 나는 올레를 만들고 걷는 것이야말로 이명박 시대의 가장 큰 정치적 저항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시대의 길은 단순히 길만일 수 없다.

그래도 세상으로 열린 길이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많아져 걷는 즐거움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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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1099.eastendtalking.com/ghdstraightener.html BlogIcon GHd 2013.07.18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마지막은 언제나 힘겹다. 채 1km를 안 남겨두었다. 42.195km, 4시간 40분간의 나와의 혈전은 그렇게 끝났다. 이 대회 공식 기록은 4시간 40분 3초 였다.마라톤 남자 풀코스 도전자 1088 명중 863 위를 했다.

세부기록은 아래와 같다. 3km 통과시간 : 0:21:31 21.09km 통과시간 : 2:05:51 39.195km 통과시간 : 4:12:41

풀코스 첫 도전 방법은 이렇게 하면 된다.

 

1. 사전단계1 : 경험적 측면에서 풀코스 도전 하기전에 2개 정도의 하프코스에 도전한다.->마라톤에 대한 기본 자신감과 요령을 몸으로 채득하는 방법이다. 하프코스는 뛰는 것에 크게 지장받지 않는 몸을 가진 분이라면, 2주 기간을 잡고 하루 30분, 점심이든 저녁이든 뛰면 된다. 너무 무리할 필요없이, 땀에 옷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만 뛰면좋다.

 

2. 사전단계2 : 하프코스에 2시간 30분내로 기록을 할 수 있다면, 풀코스는 3주 이상만 준비하면 된다. 첫째주는 하루 5km, 다음날가볍게 1km-500m정도 뛰기를 번갈아가면서 하고, 둘째주는 동일하게 하다 주말에 10-15km를 뛴다. 마지막주는 첫째주와 비슷하게 반복하며, 마지막 이틀정도는 1km정도로 마무리한다.

 

3. 식사는 하프든 풀코스던 간에 탄수화물 섭취를 많이하면 좋다. ->밥 잘먹으면 된다. 특별하게 이것저것 챙겨먹을 필요 없이, 밥을 중심으로 잘 먹으면 된다. 마라톤 참가 당일도 평상시 처럼 먹으면 된다.(밥 한공기, 국, 김치, 소박하게 먹어도 전혀 지장 없다.)

 

4. 풀코스 중간중간에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실 필요가 없다. 10km 정도에 한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물론 5km마다 유혹이 든다. 목이 마른 것이 아니라, 물을 핑게로 쉬는 것은 좋지 않다. 목이 마르지 않으면 굳이 물을 마실 필요는 없고, 그냥 천천히 걸으면 된다.

 

 

 

 

5. 풀코스는 초반 오버페스를 하면 낭패한다. 자신의 목표기록에 맞춰 마라톤 행사마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동호인들이 있다. 그 뒤를 쫓아가면 필히 좋은 기록을 만들수 있다.  풀코스 4시간 30분을 목표로 하면 10km당 1시간을 잡으면 된다. 1km를 5분 30초-6분 내외로 잡으면 된다. 막판에 나의 경우는 무릎에 무리가 가서 후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을뿐이지, 꾸준하게 뛰면 가능하며, 대체적으로 마지막 1-2km를 남기고 마지막 힘을 낸느 것은 좋고 가능하지만, 40km까지는 꾸준하게 뛰는게 제일 좋다.

 

6. 참가신청 

풀코스의 경우는 요즘은 큰 대회는 4시간 30분 공인기록증이 없으면 신청자격도 주어지지 않는다. 신생대회중에 믿을 만한 대회를 고르거나 큰 대회중 참가자격 제한이 없는 곳에 신청하면 좋다.  참가신청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워낙 신청자들이 많다. 하프코스는 기록은 상관이 없다. 이것도 역시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보통 풀, 하프코스 둘다 30,000원이 소요된다.

 

7. 마라톤에도 정석은 없다. 자신에 맞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은 고금의 진리다.

 

8. 준비물   

- 마라톤화 : 35,000원 이상이면 좋다.(참고로 내 운동화는 프로스펙스 25,000원 짜리로 가장 싼 운동화인데 아마 요즘에 이런건 없을 거다) 밑창이 두꺼운 것 보다는 얇은 것이 좋다. 두꺼운 것은 연습용이고, 얇은 것은 경기용이다.

- 마라톤 복 : 조금 헐렁한게 좋다. 마라톤시 허벅지 부근과 겨드랑이 부분이 마찰로 인해 상처가 생긴다. 이것을 피하는 복장이면 된다. 보통 60,000원 이상이면 좋다.

-  스톱워치시계 : 꼭 스톱워치시계는 아니어도 되나, 디지털 시계가 필요하다. 스톱와치 기능이 있으면 더욱 좋다. 구간별 자신의 계획에 맞추면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 5만원 내외면 무난하다.

-   양말 : 요즘 큰 대회 신청하면 양말을 그냥 준다. 신어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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