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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렸어도 여전히 추위가 매섭다.  한파가 한참이던 서울 도심엔 낯선 풍경들이 연출된 적이 있었다. 119 소방대원들이 자일을 타거나 고층빌딩 난간에서 고드름을 깨는 모습이었다. 어른 팔뚝만한 고드름으로 인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였다.

                                                          <사진=오마이뉴스>

그 고드름을 보면서, 고드름을 제거하는 낯선 광경을 보면서 우리들의 도시에 대해 새삼 생각했다. 지금 정말 행복하게 사는지, 정말 안전하게 살고 있는지까지 거창하게(?) 반문도 해봤다.

처마밑 고드름은 추억일수 있지만, 고층 빌딩에 매달린 어른 팔뚝만한 고드름은 지나가는 불특정다수에 대해 흉기가 되고 있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랜드마크를 만든다고 난리들이고 선거가 앞에 다가왔으니 그 경향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위로만으로의 치열한 경쟁은 두바이 경제의 붕괴로 허상이 된 두바이의 상징 부르즈 할리파(160층, 818m)를 목표로 하는 것들도 있다.


아바타 영화속 한 장면, 나비족 여왕이 제이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미 가득찬 잔을 채우기란 매우 힘들다"

비우고 낮춰야 하는데, 우리는 엉뚱한 것들로 우리를 채우느라 바쁘다.
 
빌딩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우리가 잘살게되는 걸까, 행복해지는 걸까. 더 안전해지는 걸까.

분명한 사실은 그 고드름은 빌딩의 높이가 높을수록 비례해서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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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삼 2010.01.19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맞는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