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엄기영 사장이 자사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종영 축하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선덕여왕 같은 엔돌핀을 주려면 4대강 사업예산의 수십배를 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 오래만에 그리웠던 속시원한 비유다.

MB식 4대강은 국민들을 화나게 하지만 MBC '선덕여왕'은 국민들에게 힘겨운 월요일을 기다리게하는 청량제였다.
MB식 4대강은 졸속, 편법, 무원칙을 보여주었지만, MBC '선덕여왕'은 판세가 아닌 원칙과 정도가 가지는 힘을 보여주었다.
MB식 4대강은 평생 농사짓는 농부들을 거리로 내몰고, 이 혹한의 겨울에 팔당에서터 여의도로 걷게 만들었고, 10여일이 넘는 단식을 불러왔지만, MBC '선덕여왕'은 복야회를 포용하는 유연함과 누군가와 끊임없이 대화하려는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MB식 4대강은 국회를 마비상태로 만들고 국민의 마음을 지치게 하였지만, MBC '선덕여왕'은 우리의 마음을 MB를 대신해서 다독여 주었다. 그래서 아쉽다.

이 국회 대치정국에 우리는 무엇에 기대어야 할까.

갑자기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멘트가 생각났다.

"지난 1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뉴스데스크를 마치겠습니다."

오늘 엄기영 사장의 멘트는 MB식 4대강 사업 추진에 짜증나 있는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던지 신경민식 엔돌핀이다.
Posted by 플랜B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