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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경찰의 조사결과 발표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경남경찰청을 본부장으로하는 94명의 매머드급 수사본부는 결국 졸속수사로 망자의 죽음을 둘러싼 불필요한 의혹을 증폭시키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슬픔으로 마음을 추스리기도 힘들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처음부터 경호한 상황의 당사자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경찰이 무슨 이유에서 이런 무리한 졸속수사 결과를 발표했었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지방경찰청의 성과주의가 만든 것일까, 아니면 또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차라리 다른 이유는 없고, 경찰의 수사 능력 부족과 윗분에게 잘보이려는 성과주의가 빚은 참극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불필요한 의혹은 최소한 없어지지 않겠는가.

이러고도 경찰이 또다시 '특혜조문'을 해서 또다른 물의를 빚었다.시민들이 봉하마을에서 약 2-3킬로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오는데 청장과 경찰간부 20여명이 빈소 코앞까지 차를 타고 온 것이다. 게다가 줄도 서지 않고 '세치기 조문'을 했다.

20여명이 넘는 경찰간부 중 어느누구도 그들의 모습이 슬픔에 잠긴 국민에게는 참으로 사려깊지 못한 경찰로 비치지 않을까 생각을 못하는가. '조문'앞에 이런 세치기니 특혜니 하는 말이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왜 한번쯤 하지 않았을까. 아니 생각은 했는데 차마 말을 못하는 상황인걸까.
 
이 순간 여러그림이 오버랩이된다. 물러나는 순간까지 '용산참사'에 참으로 당당했던(?) 서울경찰청장, '갈등을 키우는 죽봉시범'을 하던 경찰총수 강희락 경찰청장, 전직 대통령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려는 민의를 참으로 잽싸고 틀어막는 경찰, 대한문 근처를 둘러싼 전경버스로 아늑해하는 시민들도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경찰.

윗전의 심기를 살피는데만 골몰하는 경찰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낼 국민은 없다. 그렇게해서 유지될 권력이 대체 얼마를 가겠는가? 이명박 시대 우리의 경찰들께서 다음에 또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죽봉시연하는 강희락 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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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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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115.stlouiscores.com BlogIcon ghd 2013.07.20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당신을 잃고서야 비로소 당신의 소중함을 깨닫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보고싶습니다."

보고싶다는 국민을 막으려고 그렇게 보다 신속하게 달려오셨습니까. 국민을 시위대로만 여기는 이것이 이명박식 예의입니까?









이명박 대통령 당신과 국민의 이 좁은 틈마져도 이젠 국민의 원성으로 메워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추모행사는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해괴한 이유를 들어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행사를 위해 서울광장 사용허가를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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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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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재승 2009.05.25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섭겟지요... 아니 무서울겁니다.... 얼마나 무섭겟습니까? 진심으로 추모 한다면서 쥐새끼들 하는 짓거리들이라는게 고작 경찰별력 투입과, 북한 2차 핵실험으로 여론 돌리기 시도 하는짃이.... 80년대 티브 방송 쇼쇼쇼를 보는듯하여,,, 영 ...시~~~~~벌..
    _목숨으로 신의를 지킨 바보같은 분을 추모하며_

  2. Favicon of https://savearth.tistory.com BlogIcon 그려 2009.05.25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캥기는 게 많은 정부만이 국민들이 모이는 게 두렵다.

  3. 이상호 2009.05.25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고보자 이명박

  4. 절대안정 2009.05.25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는짓...
    지금까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손가락질 하는 나머지손은 바로 당신을
    가리키고 있다는거 기억하세요~

  5. 진정성 2009.05.25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덕수궁 앞에 있다 보았고 핸펀으로 찍었더랬죠.
    처음엔 사실 그 앞에 버스가 들어서기전에 전경들이 버티고 서 있었거든요
    젊은 애들은 사실 저도 나서지 못하고 있었지만, 노인분 여남은 분이 전경을 밀면서 자리를 터달라고 외쳤습니다.
    그 와중에 그런 함성이 이게 이명박식 예의란다! 이 말에 한동안 분노했었고..
    결국 전경이 져주듯 빠져 나간 자리에 바로 버스가 밀어닥치더란 말입니다.
    그 사이 mbc취재차량이 보였고..
    사실 싸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담배가 절로 당길만큼.. 전 여잡니다 여튼
    그 날만큼은 싸우고 싶지 않아서 싸우려해도 말렸을 겁니다.
    하루는 싸우지 말고 견뎌야할 듯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