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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6 목욕탕에서 알몸으로 만난 천정배! (2)
밤샘하고 여의도 앞 사우나에서 자고 일어난 오늘 아침 부시시한 눈을 뜨고 씻으러 들어간 사우나에는 알몸의 천정배 의원이 있었다. 이럴땐 대략난감이다. 천 의원이 나를 특별히 아실리는 없고 애써 모른체했다.

                                                        <사진=뉴시스>

아마도 어제 국회 로덴더 홀에서 새우잠자고 씻으러 오신 것으로 보인다. 비쩍 마르신 최문순의원은 가운을 입어도 역시 마른 몸은 감출수는 없었다. 장세환 의원은 한겨레 신문을 들고 사우나 내 식당에서 밥을 시키고 있었다.

살면서 4선의 국회의원을 사우나에서 만나는 일은 그다지 흔한 일은 아닐거다. 게다가 3명의 국회의원을 한꺼번에 보는 일은 더욱 그러할 거다.

번거로울것 같아 굳이 아는체를 하지는 않았다.

벌써 이들이 국회 로덴더 홀 차가운 바닥에서 언론악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국회의 재논의 촉구외 김형오 의장의 사퇴를 위한 농성일 다시 시작한지 6일째다.

그 사이 천정배 의원은 차가운 국회 바닥에서 생일을 맞이했고, 장세환 의원은 4선 의원과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분이 맨바닥에서 생일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정치적 현실에 목이 메였다. 

천정배 의원을 목간통에서 뵙는 건 분명 겸연쩍지만 반갑기도 하다. 다만, 이렇게 만나게 되는 현실은 참으로 불편하고 비정하다.

얼마전 최문순 의원을 송건호 언론상에 선정한 심사위원장은 그 선정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디어의 본질은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한 ‘미디어법’을 반대하며 개인에게 닥친 고난을 감수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과 자세가 민주언론과 독립언론을 위해 평생을 바친 송건호 선생의 정신과 맞다고 판단해 이 상을 드린다” 

그들은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난 그들의 진심을 믿는다.

언제 편한마음으로 목간통에서 다시 한번 뵈었으면 한다. 그때는 좀 번거롭더라도 아는 체를 해볼 생각이다.

건강하시라.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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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slandlim.tistory.com BlogIcon 임현철 2009.12.17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로운 투쟁이지만 언젠가는 빛이 올 것입니다.

  2. Favicon of http://1185.ediblebrooklyns.com BlogIcon Ray Ban outlet 2013.07.19 0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남자 부르면서 울거면 나한테 이쁘지나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