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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28 이 추모물결을 어찌해야하나?
  2. 2009.05.27 노무현과 싸우던 오세훈의 그 당당함 다 어디갔나?

노원구민회관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늦은저녁까지 노원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문이나 서울역분향소에 미처 가지 못한 마음들을 이곳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라크 파병, 반환미군기지, 한미FTA, 대연정 등으로 살아생전 노무현 대통령과 비판의 날을 세웠던 우원식 전의원(아래 사진 왼쪽)은 상주로 참배객들을 맞이하는 이날 그의 마음은 남달라 보였다.


노원구민회관 벽에 마련된 추모게시판에는 참배를 마친 시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는 마음들이 모여 벽을 메워가고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살아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동영상 앞에서 시민들은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아래 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우원식 전의원의 글 전문이다.

  아!
  애통하고 분하고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토요일 새벽 벼락과도 같이 전화를 통해 날아든 소식으로 정신을 차릴수 없었습니다.

  선물로 받은 시계조차 들추어내는 치졸한 수사가 진행되는터라,
  1년이 넘는 동안 모든 주변사람들과 또 권여사님과 그 아들, 딸까지 모두 붙잡혀가는터라,
  검찰은 조사하고도 구속처리여부로 한달이 넘도록 신경을 긁어오던 터라,
  당당함을 제일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성품을 잘 아는터라,

  혹시나, 혹시나...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정신을 수습하고 봉하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아직 분향소도 다 마련되지 않았지만
  봉하마을은 울음바다였습니다.
  부엉이바위는 조금도 변함없이 서있는데
  부엉이바위에 의지하며 살아온 님은 가고 없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괴로웠으면....
  부엉이바위에 안겨버리셨을까...

  애통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을 대표했던 님이기에...
  그 뜻 다 못이루고 쓰러지심이...

  분하고 분합니다.
  가장 투명하고 의지대로 살려고 노력했던 님이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가장 부패한 세력들에 의해
  쓰러지심이 너무도 분합니다.

  안타깝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지만
  민주주의가 이토록 후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함께 해야할 일들이 태산같이 쌓여있는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차이때문에 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였던 저로써...
  님이 겪고 있었던 죽음보다 깊은 고통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님의 영정앞에서 고개를 들 수 조차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우리의 논쟁은 끝났습니다.
  민주당, 민주개혁 진영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끝났습니다.

  누가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아갔는지!!
  우리 국민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누가 서민들의 목을 죄고
  기득권, 가진 사람들만의 사회로 만들려하는지
  우리 국민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누가 거짓을 말하고
  명박산성을 쌓아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는지
  우리 국민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님이 부엉이 바위위에서 보았을 아름다운 다음세상을 위해
  님이 가르치고 있는 그 방향을 향해
  비난없이, 갈라짐없이, 흐트러짐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생의 회복과 분열의 극복을 향해...

  님이여
  온갖 고통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잠드소서....



                                                             2009. 5 .26
                                                      17대 국회의원 우원식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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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격양하게 만드는 서울시의 대응이 시민추모를 정치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조성 목적과 맞지 않는다며,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만드는 걸 거부했었다. 그러다 여론에 밀려 “서울광장 사용허가 권한은 서울시에 있지만 이번 추모행사는 국가적 사안이기 때문에 광장사용 허가 여부는 장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사진=노컷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평화적이고 비정치적 추모제라면 광장 사용을 허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서울광장의 추모제 행사에 임박해 사용을 불허했다.  평화적이지 않거나 정치적이어서 사용 불허를 한게 아니라 정부눈치를 본 것뿐이다.

서울광장의 사용허가권은 서울시가 가지고 있다. 즉 서울시장이 의지가 있다면 오늘 시민추모제 행사는 열릴 수 있다. 얼마든지 평화적으로 비정치적으로...

노무현 대통령 생전에 용산민족공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 때 오세훈 시장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대통령이 참여하는 선포식 행사 참석을 거부했다. 그 때 그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당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몰아붙여세웠다. 지금 광장을 시민이 원하고 있다. 그때의 당당함은(?) 지금은 어디로 출장을 간건가?  

                    <2006.8.24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 사진-청와대브리핑>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말로만 애도하는 정부와 하등 다를바가 없다. 그리고 그때의 당당함이 쇼였다는 것이 밝혀지는데는 그리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뿐이다. 
 
서울광장은 열려야 한다. 그래야 시민추모가 비정치적 평화적으로 진행될수 있다. 우려하는 이들의 행태가 시민추모를 비평화적, 정치적으로 만들뿐이다.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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