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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분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18 공공시설 버스가 오세훈 개인 치적홍보판인가? (2)
버스를 타는 경우보다 거의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잘몰랐었는데,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서울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다가 발견한 사실은 서울시내 거의 모든 버스마다(일부 신형버스나 수도권 버스는 제외) 서울시가 이런일을 하고 있습니다하는 광고를 붙이고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출근도 해야하고 하도 다양한 내용들이라 다 찍지는 못하고 몇컷만 찍었다.

필요한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그런데 서울시 버스의 홍보내용은 정책홍보가 아니라 치적홍보라는데 문제가 있다.

 '달빛 무지개분수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541개 학교 책걸상 47만조 교체 서울시 학교시설 개선'
 '상상력을 키우는 동네놀이터 상상놀이터 300곳 탄생'
  .....

이것은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정확하게는 오세훈 시장이 뭘했다는 치적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는 광고다.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는 시설인 버스(서울시에서 상당한 지원을 받는다는 의미와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의미)가 어느 개인의 일방적인 치적홍보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어느 개인이 뭘했다는 식의 치적홍보 광고를 서울시민의 혈세를 써서 하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정말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서울시내버스에 달리고 있는 내용은 서울시민이 알아야하는 정책과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오세훈 시장이 알리고 싶은 내용일뿐이다. 즉 '시민의 공공재'에 '시민의 혈세'로 하는 지금의 서울시내버스 광고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광고일뿐이며, 따라서 내가 했는데 알아줘라고 하는 홍보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필요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것일뿐이다.

용산참사의 원인이 된 재개발문제나 아직도 서울지역에 굶주리는 아이들 문제보다 '달빛 무지개분수가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것이 더 중요한 서울시정이라면 거기에는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 홍보라는 포석을 교묘하게 까는 창의적 발상외에는 다른 것이 들어설 수 없다.

심지어 이 글조차도 치적홍보라는 교묘한 창의적 발상에 일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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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rangegirl1.tistory.com BlogIcon 오렌지 걸 2009.05.1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합니다.
    버스 뿐아리라 택시에도 택시모바일 텔레비전을 만들어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활용하는 교통수단을 자신의 홍보게시물로 만들어 철저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분명히 선거법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09.05.18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도 이건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의 일환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명시적으로 오세훈 시장의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서울시내 전체 버스에 불필요한 치적홍보하는 건 충분히 정황상 증거가 되지 않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