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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나로마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19 비정규직 자르라고 부추기는 MB정부! (3)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성남 하나로 마트를 방문했다. 비정규직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인데, 내심 평소 자신의 소신인 "비정규직법 개정이 안되면(2년->4년) 실업대란"을 현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증명하고 싶었을거다.


성남 하나로마트에는 전직원 342명중 246명이 비정규직이다. 


간담회 직전 하나로마트 조충호 사장은 이 장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할인점 비정규직은 단순업무가 대부분이며, 인건비 부담이 급증하는 정규직으로 전환시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거짓말을 했다.

하나로마트가 수익을 얼마를 내는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수지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정규직전환을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갈까 한번 계산을 해보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다른 기업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시 들어갔던 비용을 적용하면 성남 하나로마트의 정규직 전환 비용을 산출할 수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2008년 8월에 비정규직 직원 약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급여, 상여, 복리후생비로 연간 150억원의 추가적인 비용증가가 발생한다고 한다. 전환 대상 노동자 수로 나누면 1인당 연간 3백만원(150억/5000명)이 추가로 드는 셈이다.

이를 하나로마트에 적용해보면 비정규직이 246명을 전부 일시에 정규직화한다고 해도(사실은 다들 계약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 비용이 연간 7억 3천 8백만원(246명*3백만원)에 불과하다.

하나로마트가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연간 7억 3천 8백만원의 비용증가 때문에 수지가 안맞는 회사라면 문을 닫아야한다. 증가된 비용조차 노동자들의 애사심 향상으로 고스란히 서비스질로 연결되면 비용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구매력이 늘어난 노동자들은 시장에서 소비를 하게되고 내수시장 활성화라는 보이지 않는 국가경제적 이득까지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행복해할 그들의 마음의 값은 매길수도 없다.

돈만보고 사람을 중시하지 않는 이런 사용자와 이에 맞장구를 치는 이영희 노동부장관이야말로 정말 돈만 밝히는 이명박시대의 저열한 사람들이다.


회사가 어렵더라도 정규직으로 전환할수 없느냐고 비정규직의 전환을 독려하고, 이에 대해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 하는 등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주무장관인 노동부장관이 해야할 일이다.

그런데 이영희 장관은 이런 일은 제껴두고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대량해고가 난다고 오히려 실업대란을 부추기고 있다. 노동자를 해고하라고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던 기업들조차 마음을 바꿔먹었다. 

그렇게 노동조합 등에 욕을 먹었던 참여정부에서는 정부가 앞장서 공공기관의 7만여명의 비정규직을 차례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런 정부의 노력으로 민간부문에선 현대자동차, 신세계백화점, 서울대병원, 하나은행 등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 당시의 노동부는 민간부문의 정규직전환을 추켜세우며 모범사례로 홍보까지했다.
그리고 그런 업체들중에 하나로마트도 있었다.(참여정부 말 정부방침에 따라 6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

그리고 사실은 비정규직의 사용기간 2년이 실업대란을 일으키는 요인도 아니다. 비정규직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면, 그건 실물경기의 후퇴에 기인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경제적 상식조차 없는 분들이 경영을 하고 노동정책을 만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에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 9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합석한 인사팀장 앞에서 그들의 진정한 소망인 '정규직 전환' 요구는 입밖에도 꺼내지 못했다. 아마도 비정규직법 개정이 안되면 2년 계약자 해고라는 정부에 맞장구를 치는 회사측 입장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말 잘못하면 그나마 2년도 못채우고 해고될 수 있으니 그런 요구는 하지도 못했을 거다. 이영희 장관에게 정부가 2년동안 뭘 준비했냐고 불만을 터뜨린 분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분은 해고를 각오하고 나서 말을 했을것이다.


이 무슨 눈가리고 아웅하는 현장 간담회냐. 참 이명박스럽다.

노동부는 입장을 번복하고, 노동부장관은 비정규직을 자르라고 굿판을 벌이고, 이명박은 경제위기가 노동유연성이 낮아서라고(사실상의 해고유연성) 남탓만 하고 있다.


그사이 선거가 한번 있었을 뿐인데... 정말 세상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

어제 본 무릎팍 도사에 나온 안철수의 말이 자꾸 떠오른다. '돈보다 사람이다'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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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2009.06.19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정규직 패지하고 유연성 주자 ㅋㅋㅋ
    글고 중소기업 지원해줘

  2. snowall 2009.06.21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억원때문에 망하는 기업이라면 벌써 망했어야죠...

  3.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09.06.22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후속 글은 올리겠지만, 사실 이런정도도 감내하지 않겠다는 근시안적 발상을 하는 기업이라면 지속가능성이 걱정스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