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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7 이명박 관리인만 바꾼 재산기부의 불편한 진실! (6)
이명박이 2007년 12월 재산기부를 말한지, 이제 1년 반 만에 실행에 옮겨지게 되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하면서 대단한 의미인양 이명박 용비어천가를 부르기에 바쁜 언론과 측근들의 자화자찬속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재산환원의 저열함은 참으로 보기가 안쓰럽기까지 하다. 정말 애처처러워진다.

통큰 기부로 평가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한두푼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애초의 순수하지 않은 의도조차도 이명박의 지지율이 한참 올랐던 초창기에 했다면 그렇게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재보선에서의 패배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으로 민심이 흉흉한 이때에 나온 이 기부는 그래서 '정치적 기부', '찝찝한 기부'라고 밖에 부를 말이 없다.

                                                           <사진=매일경제>

이번 기부, 사실상의 새로운 재산 관리인 선임은, 삼성 이건희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문제와 ‘X파일 사건’을 희석시키고자 했던 8000억원짜리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기금(지금은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으로 명칭 변경) 이나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조원의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이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기부라는 이름의 선례중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대외적으로 말을 하고 1년 반이나 걸릴 일도 아니었다. 애초에 이것저것 재고 눈치보고, 어떻게 하면 온전히 자기것으로 남길건가 하는 치밀한 고려만이 있어기 때문이다. 애초에 통근 결단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의로로 간단한 방법이 세상에 널려있다. 아름다운 재단이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여성재단 등 기부에 목말라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들은 쎄고쎘다. 잠시의 시간을 내서 모금기관들에 가서 기부한다고 약정서를 작성만하면 된다. 기부인의 명의를 따서 '기금의 이름'도 지어주니 대대로 이름도 남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을 나두고 1년 반 이상의 시간이 걸려 자기 측근들을 대거 이사진으로 관리하는 재단을 만드는데 참으로 오래도 걸렸다. 이미 기부의 진정성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번 재산관리인 신규선임은  최근 라디오 연설에서 '대운하 포기 발표', '친서민 정책'과 함께 일련의 정치적 의도가 읽혀지는 3부작이다. 국민이 등을 돌린 상황을 반전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읽히는 일이다. 기부를 흔쾌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장려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결정적 걸림돌이 되어버렸다. 이로인해 기부의 안좋은 선례를 남겼고, 최소한 굉장히 찝찝한 기부가 되었다.

그리고 근본적인 질문으로 과연 기부를 한 것이 맞기는 한거냐하는 문제도 있다. 다음의 명단을 보면 기부를 했다기 보다 자신의 재산 관리자를 새롭게 내세웠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분석일거다.

이명박 재산을 기부해 만들었다는 것이 '청계재단' 이다. 그런데 여기 임원진은 이명박과 가까운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가 `특수관계자' 으로 참여했고, 고향 친구인 김창대 씨가 감사, 고려대 동창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사,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이 이사진에 포함되었다. 하나같이 이명박 사람들일뿐이다. 기부라는 이름을 빙자한 국민기만이다. 역시 이명박스럽다.

자기사람들을 새로운 관리인으로 선임한 것도 기부라고 우기는 건 정말 개그수준이다. 새로운 관리인으로 기존 관리인을 새롭게 선임했을뿐이다. 이제 기부라는 이름은 녹색성장만큼이나 녹색을 더럽힌 것처럼 철저하게 더럽혀졌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언론들은 이런걸 '노블리스 오블리쥬'라고 칭찬하는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거냐? 그래도 안한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하나?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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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해 2009.07.06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대한민국의 3대 재단으로 이름을 드높였죠...
    박정희의 육영재단, 전두환의 일해재단, 이명박의 Lee & Kim 재단(ㅋㅋ)
    모두 일치점이 있군요.. 민주주의하고는 거리가 있는... ㅡㅡ

  2. Vincent 2009.07.07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한 것보다 못합니다. 대한민국 기부 문화의 흑역사를 드높이고 있으니까요. 깨끗한 마음으로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조차 찝찝하게 만드는 거죠.

  3. ppm 2009.07.07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법을 가장한 보물창고네,
    자 빨리빨리 돈들고 와라.....
    영수증 받아서 세금처리하면 공짜잖아....
    현역에 있을때 대한민국돈 반만 모아볼까 아니 육영재단 오십개 정도만 모을까,백개를 모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4. 2009.07.07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burbankers.tistory.com BlogIcon burbankers 2011.11.17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썩은 사과가 나무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꼴입니다. 그런데 썩은 사과는 거름이나 될텐데..
    정치인의 재산공개 내역도 중요한데 국가에 낸 세금도 같이 공개해야 합니다. 수천억의 재산에
    비례해서 세금을 재대로 냈다면 적은 기부금이라도 소중하게 느껴질텐데 말입니다.

  6. Favicon of http://5579.saxbycoffer.com/raybansunglasses.html BlogIcon Ray Ban outlet 2013.07.19 0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