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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전력자립도는 2.2%에 불과하다. 즉 서울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대부분은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다. 그것도 아주 먼 곳인 서해안의 각종 화력발전소와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온다. 서울은 자체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철저하게 다른 지역의 환경훼손과 고통에 기생하는 도시일뿐이다. 어디 전기뿐일까.

디자인 도시라는 겉만 번지르르하게 바꾸기만하는 서울은 갈수록 자생력을 상실해나갈 수 밖에 없다. 돈이 많으니 사오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다. 안될 것도 없다. 비효율을 감당하고서라도 그렇다면 말이다. 

나의 편리함과 안락함이 다른 사람들의 불편과 희생에 기반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라면 서울은 이기적 지역일뿐이다. 그러한 인식에서는 환경적 피해를 일방에게 전가하는 부당함을 깨닫는 환경적 정의는 찾아볼수가 없게된다. 
 
먼 곳으로 부터 오는 전기는 당연히 손실도 생기고, 엄청난 양의 전력선을 필요로 한다. 곳곳의 산에는 철탑을 세워야한다. 

그런데 왜 먼 곳으로부터 오는가. 그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세계 원전 10대 국가 중 단위면적당 원전의 집적도가 세계 1위의 나라다. 원자력은 가장 손쉬운 선택인 것 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가장 비싼 에너지원이고, 가장 불안한 에너지원이며, 멀리서 오는 낭비적 에너지원이고, 사회갈등적 에너지원일뿐이다. 녹색성장은 더더욱 아니다. 

오늘 MB는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원가대비 가장 경제성 있는 친환경사업 중 하나이며, 지구위기 속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산업은 원자력이라고 했다. 


MB의 기후변화를 위한 행동에서 ‘어떻게(how)'는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이 아닌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통해 핵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는 것이고, 매년 GDP의 2%를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인프라 구축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지만 그 예산 대부분은 핵산업과 4대강을 파괴하는 토목공사에 쏟아붓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외쳤던 'me first' 와 'how'의 실체도 결국은 원자력과 4대강일뿐이다. 나머지 떠드는 이야기는 그져 구색이다.

말로는 누구나 친환경적이라고 포장할 수는 있다. 원자력이 친환경에너지면, 멀리 짓지 말고 서울에 지어야 한다. 그래야 멀리서 오는 바람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파괴와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경제는 잘 모르는 건설업 사장 출신도 이런 사실정도는 알거다. 서울이 땅값이 비싸다는 변명도 에너지손실과 부대시설, 핵찌꺼기 처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결국 마찬가지다.

결국 MB의 녹색성장은 녹색이라는 겉포장지에 불과하다. 그안에 있는 것은 '콘크리트'와 '위험한 핵에너지'일뿐이다. 외국에서는 이런걸 그린워시라고 부르고, 우리말로는 녹색세탁이라고 한다.

옛 성현이 말씀하시길 '방향이 틀리면 속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MB의 녹색성장은 방향이 틀려먹었다. 속도를 내면 낼수록 파산의 길로 접어든다.

자신이 하는 일에 모두 녹색, 친환경을 붙이는 용기는 언어남용과 개념혼란을 넘어서, 대통령중심 국가에서 한 사람의 그릇된 신념과 믿음이 얼마나 이 사회를 망가뜨릴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아주 일부분의 경험을 객관화하지 않고 극단화시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말들을 듣는 것도 참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외국에서 떠드는 헛소리와 이것을 무슨 대단한 평가라도 받는 것처럼 깔아주는 언론을 보고 있노라면(이들은 얼마전 mb표 원자력 르네상스라는 기사를 써댔다) 우리사회 지식사회의 저열함의 끝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다음에는 이러면 안된다는 교훈치고는 너무나 많은 댓가를 우리사회는 치뤄야한다.

이런게 민주주의의 역설일까.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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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xjzmf BlogIcon 우동생 2009.12.2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자신의 아주 일부분의 경험을 객관화하지 않고 극단화시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말들을 듣는 것도 참기 어려운 일이다.
    2. 서울이 땅값이 비싸다는 변명도 에너지손실과 부대시설, 핵찌꺼기 처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결국 마찬가지다.

    개인의 블로그에 이런 딴지걸기는 죄송합니다만... 항상 보수든 진보든 어느 쪽.. 누구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굉장히 열의를 가지면서 반대 의견이나 자신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의견은 대충 넘어간다던지.. 아니면 당연하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넘어간다던지... 그런 식의 글들을 자주 보게 되네요.

    우선 첫번째로 궁금한 것은 2번 글의 내용이 결국 마찬가지인 자료가 궁금합니다.

    전 전기공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으로써... 정말 데이터적인 자료가 궁금해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궁금한 것은 만약 2번 내용이 옳다고 했을 경우 (이게 딴지)

    서울지역에 원자로를 짓지 않고 다른 것을 지었을 때 발생되는 수입과

    원자로가 시골에서 지어졌을 때 발생되는 이득 등을 생각해본다면...?

    (서울에 지으나 시골에 지으나 환경파괴는 똑같이 발생하는 것이니...)

    당연히 시골에 짓는게 이득이 아닌가요...?

    -_-;; 블로거님 글의 의중과 MB 그런거 상관없이 정말 순수하게 2번 내용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2. 다이츠 2010.02.06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파괴를 당연시 하는 입장에서 보면 우동생님 처럼 도시나 서울이나 상관 없겠지요.
    하지만 더 이상의 환경 파괴를 막는 입장에서 보면 도시에 짓는게 맞습니다.
    많이 쓰는 쪽이 많이 부담해야 맞는거겠죠?

    자연은 한 번 파괴되면 다시 돌려 놓기 매우 힘듬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파괴 한 만큼 벌을 받는다고 한다면 우동생 님도 파괴할 생각을 하지 못하겠죠.
    지금 한국은 GDP규모 세계 15위 입니다.
    더 이상 발전해 봤자 나눠지지 않고 일부 계층만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자연환경까지 넘겨 줄 넉넉한 마음은 없습니다.

    경제 규모가 더 작은 나라들이 소득 복지가 더 잘되지만 한국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굳이 경제가 더 커봤자 일부 계층이 더욱 이득을 얻을 뿐이라는건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3. ㅁㄴㅇㄹ 2011.05.18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 어떻게 짓나요 원전은 냉각수를 필요로 할텐데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한참 열리고 있다. 여러가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광고천재라는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의 '코끼리 똥 포스터'는 현재의 기후변화를 둘
러싼 복잡다단한 이해관계를 꿰뚫는 칼날같다.


코끼리가 싼 똥을 참새가 치우고 있다는 것을 풍자한 포스터다. 온실가스 감축은 많이 배출하는 나라가 나서야 한다는 단순명쾌한 메시지다.

코펜하겐에서 세계 105개국 정상과 2만여 명의 정부 및 민간,NGO 대표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생존에 대해서, 정의로운 선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각에 한국에서는 민주당이 예산결산위원회 단상을 점거하고,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첫째, 수공의 4대강 사업은 「하천법」제8조, 제9조, 제28조와 「수자원공사법」제9조, 제10조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 따라서 이명박정부는 '수공‘이 맡고 있는 3.2조원 사업을 자진 철회하라.

둘째, 수공에 4대강 사업을 ‘떠넘기기“위한 이자지원 비용 800억원은 절대 인정할 수 없으며, 정부는 이를 자진해서 전액 삭감해야 한다.

셋째,과도한 준설, 보설치 등 명백한 대운하 위장 사업은 포기되어야하며,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던 이명박대통령 말대로 정부는운하사업에 다름없는 준설, 보설치 예산을 자진해서 삭감해야 한다.

그 동안 ‘국가하천정비사업’의 일
환으로 계속 진행되어왔던 준설규모만으로도 4대강사업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제방보강, 보설치, 생태하천 등 나머지 사업은 준설과연동하여 1조원 범위내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4대강사업의 주무장관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어제 “4대강 사업을 내년까지 공정의 60%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위 질의·답변과정에서 4대강 사업의 탈법·불법 행위를 옹호해 온 것도 모자라, 이제 국회에서 예산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4대강사업의 ‘속도전’을 운운하고 있다. 후안무치하며 헌법으로 보장된 국회의 예산심의·확정권을 근본적으로 무시하는행태이다. 위법·편법으로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국회를 무시한 정종환 장관은 사퇴해야 마땅하다



                                                   <사진=연합뉴스>

MB가 목요일 오전에 코페하겐으로 떠났다. 현지에서 'Taking Action Together'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한다고 한다. 기후변화의 해법으로 'Me First' 정신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의 한국 부스에는 녹색성장 홍보가 한창이란다. 그 핵심에 4대강과 원자력이 있다. 2012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MB가 코펜하겐에서 가당찮은 연설과 4대강 거짓말을 하는 사이에 한국에서는 MB가 싼 4대강 똥덩어리를 어떻게 치울 건지를 가지고 나라가 난리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국회 파행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올해는 정말 최악의 국회가 되는 것 같다", "올해 국회는 폭력으로 시작해 결국 폭력으로 끝나는 것 같다. 정말 국민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

가당찮은 안상수 의원에게 한 마디디 해주고 싶다. MB보고 4대강 똥덩이리나 좀 치우라고 해라, 엄한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그게 진정한 Me first다!


 

Posted by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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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10590.freshbrewedcodes.com/cluk.php BlogIcon christian louboutin 2013.07.19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