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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에 납품비리에 이어, 짝퉁 부품이 10여 년이 넘게 사용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원전 부품을 납품하는 8개 업체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해외 품질검증기관의 품질검증서 60건을 위조했고, 짝퉁 부품은 총 237개 품목, 7682개 제품, 8억2천만 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짝퉁 부품은 고리, 월성, 울진, 영광 등 4개 원전본부에 모두 납품되었으나, 실제 사용된 원전은 영광 3,4,5,6, 울진 3호기 등 5곳이며, 원전별 비중은 영광 5,6호기가 98.4%, 영광 3,4호기 및 울진 3호기에 일부 사용되었다고 한다.

 

10년 넘게 지속 됐던 부품 품질검증서 위조가 자체시스템에 의해서 걸러진 게 아니라, 외부제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도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한수원 내부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검증 시스템 어디에도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점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원전 안전에 원천적으로 구멍이 뚫린 것이다.

q1.jpg » ‘위조 부품’ 사용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영광원전 3·4호기도 추가로 가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전남 영광군 홍농읍 영광원전 5·6호기의 모습. 영광/뉴시스

 

더욱 문제는 한수원과 지경부의 반복되는 태도다. 한수원은 이번에 문제가 된 미검증품이 고장 날 경우에도 방사능 누출과 같은 원전 사고의 위험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한수원의 자체조사가 샘플조사에 의한 결과라는 점이다. 해외 품질검증서를 전수조사할 경우 사태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결코 안전을 장담할 수 없음에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 출처=한겨레신문

 

한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도 “금번 문제가 된 해외 검증기관 검증서 외 다른 해외검증기관에서 발급한 품질검증서에 대한 샘플조사 결과 추가적 위조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전체 해외 품질 검증서를 전수조사해 추가 위조 사례가 발견될 경우 즉각 검찰에 수사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즉 표본 조사를 벌였을 뿐,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짝퉁 부품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영광 5,6호기의 경우 미검증품이 원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고, 현재 충분한 부품이 확보되지 않아 부품 교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교체작업을 하려면 발전 정지가 필요한 부품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가동을 정지할 계획이라고 하나, 영광 3,4호기 및 울진 3호기는 일부만 사용하고 있어 가동하면서 교체하겠다고 한다.

 

10년 동안 벌어진 일을 이렇게 단기간에 부분적인 조사 결과만으로 결론을 내는 것을 용감하다고 해야 하나.

 

어찌되었든 이로 인해 원전 2기의 장기간 정지는 불가피하다. 정부는 원전 중단에 따라 사상 유례없는 전력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고강도 전력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11월 중순경 조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력수급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동에 착수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사상 유례가 없는 전력난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너무 많은 부분을 원전에 의존해 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책도 단기간의 전력수급 대처 문제로 미봉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에너지정책을 불안한 원전에 맡기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

 

원전은 사용후 핵연료 문제뿐만 아니라 수백만 개의 부품이 쓰이고 있고, 치명적인 사고는 인간이라는 변수까지 포함해서 언제든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원전에 의존할수록 문제는 복잡해지고, 그 충격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의 원전르네상스 정책이 위험한 발상인 것도 우리 사회를 점점 더 원전 의존형 국가로 만들고, 그 때문에 파생하는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안전에 구멍이 뚫린 부분은 그것대로 해결해야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원전에서 벗어나는 에너지정책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짝퉁 부품 사건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진정한 결론이다.

 

이 글은 한겨레 웹진 물바람숲에 게재된 내용임( http://ecotop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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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998.ccgenevois.com/clfrance.php BlogIcon christian louboutin 2013.07.21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 매력있어, 자기가 얼마나 매력있는지 모르는게 당신매력이야

한겨레 신문이 오늘자 기사에 낙동강 달성보 퇴적오니토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이 기사의 내용 중 다음과 같은 대목은 사실이 아는 것을 전달했다.


"대한하천학회(회장 김정욱 서울대 교수)와 시민환경연구소(소장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지난달 21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가물막이 건설 현장을 찾아가 직접 채취한 퇴적토 시료를 분석한 결과 독극물인 비소가 8.488ppm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달성보에서 채취된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는 민주당 김상희, 김재윤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공동으로 동의과학대시료분석센터에 의뢰해서 나온 것이지 대한하천학회나 시민환경연구소가 분석한 것도 아니고 결과를 밝힌 적이 없다. 

분석의 주체는 3명의 의원이고 그래서 공동으로 2.2 보도자료를 내고 결과를 공개한바 있다.(아래 첨부된 공동 보도자료 내용 참조)


같은날 노컷뉴스(노컷뉴스 보도내용)와 뉴시스(뉴시스 보도내용), 경향신문은 보도기사(경향신문 보도내용)에는 대한하천 학회나 시민환경연구소 이름이 거론되지도 않는다. 이 기사와 한겨레 기사를 비교분석해보면 사실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한겨레는 시료분석을 한 적이 없는 대한하천학회와 시민환경연구소가 분석했다고 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고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 결과에 대해 전문가적 자문을 인용할 수는 있다.

그런데 한적도 없는 곳이 했다고 하는 것은 분명 거짓보도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만 뺀것도 의도적이다. 뭐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의 거짓보도는 불륜이고 한겨레의 거짓보도는 로맨스인가?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기사는 사실을 말해야한다."는 원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한다.

한겨레 신문을 아끼고 구독하는 독자로서 빠른 시일안에 정정보도를 하시길 정중하게 요청한다. 실수를 인정할때 아름다운거다. 그게 길게 가는 거다.

 
한겨레 2.3일자 4대강 관련 기사

낙동강 퇴적토서 발암물질 나왔다

하천학회 “비소 미국 기준치 넘어”
4대강 본부선 “기준치 이하 검출”
4대강 사업 공사가 진행중인 낙동강 달성보 공사 현장에서 채취한 퇴적토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비소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

대한하천학회(회장 김정욱 서울대 교수)와 시민환경연구소(소장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지난달 21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가물막이 건설 현장을 찾아가 직접 채취한 퇴적토 시료를 분석한 결과 독극물인 비소가 8.488ppm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 퇴적물 관리 기준(SQGs)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범위의 최소농도’(ERL) 기준치인 8.2ppm보다 높은 수치다.

비소는 독성이 강해 소량일지라도 복용하면 소화기장애, 결막염, 피부 색소 이상 등을 일으키며, 많은 양을 복용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

대한하천학회 등은 이날 “4대강 사업의 핵심인 강바닥 준설로 하천의 바닥이 뒤집히면 이런 독성물질로 인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같은 심각한 재앙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이날 홍희덕 의원실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비소가 5.03ppm 검출되는 등 다른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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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witter.com/hanitweet BlogIcon @hanitweet 2010.02.03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겨레 트위터 관리자입니다. 관심과 애정 감사합니다.
    해당 기사는 민노당 홍희덕 의원실과 대한하천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내용으로, 한겨레 취재는 이 단계부터 이뤄졌습니다.
    다른 매체의 보도 내용을 보면, 어제(2일) 민주당 쪽에서 배포한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에 기반해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원(소스)이 달랐던 까닭에 기사 내용에도 다소 차이가 있었고, 이를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정정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10.02.03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취재원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잘못 적시했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글에는 대한하천학회와 시민환경연구소는 분석한 것으로 나와있고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틀렸다는 것이지요

  2. 2010.02.03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10.02.03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이렇게 답변을 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드립니다.더 할말이 많은데 이 부분만 설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해당 결과를 어디서 전달받았는가가 아니라 그 소스가 누구의 것인가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쉽게 이런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 기사는 대한하천학회와 시민환경연구소가 분석발표했고 거기에 홍희덕 의원은 시료를 채취해 전달해준 분으로만 적시가 되어 있지요. 세 의원실은 그건 우리가 분석을 맡겨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낸 것입니다. 이러한 두 주장이 정말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3. 2010.02.03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www.geilekontakte.ch/appenzell.php BlogIcon Heisser Telefonsex 2011.11.14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이렇게 답변을 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드립니다.더 할말이 많은데 이 부분만 설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해당 결과를 어디서 전달받았는가가 아니라 그 소스가 누구의 것인가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쉽게 이런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 기사는 대한하천학회와 시민환경연구소가 분석발표했고 거기에 홍희덕 의원은 시료를 채취해 전달해준 분으로만 적시가 되어 있지요. 세 의원실은 그건 우리가 분석을 맡겨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낸 것입니다. 이러한 두 주장이 정말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맨발의 디바가 된 이미경, 김상희 의원

오후 4시 본 행사가 열리기 전 약식으로 진행된 집회에서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상희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회자의 호명에 미처 신발도 싣지 못하고 맨발로 나와서 말씀을 하고 있다. 발을 못찍은게 후회 막급이다. 그때는 이런 생각을 못한 나의 감각만을 탓해야지.

                                                   <사진=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

                                                <사진=김상희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추미애, 강기갑 이들이 스티로풀 위에선 이유는?

행사를 막는 방법도 이젠 다양해지고 있다. 행사참가는 허용하되, 차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화감과 부담감을 일단 주고, 확성기 등 행사물품 반입은 철저하게 통제한다. 결국 행사를 외소화하키고 김을 빼는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한 거다.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결국 무대장치는 하지도 못했고, 앰프는 이동형으로 대체되었다. 결국 스티로폼 네겹을 겹쳐 임시로 무대를 만들었다.


                                         <사진=스티로폼을 네겹 겹쳐서 만든 임시 무대>

                                         <사진=임시무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추미애 의원>

                                  <사진=임시무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기갑 의원>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깃발들...


파워블로거(
http://blog.hani.co.kr/catalunia/) 이신 한겨레의 허재현 기자 이날도 어김없이 현장에 캠코더를 들고 방황을(?) 하시더군요. 요즘 기자고 국회의원이고 가리지 않는 경찰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시더군요.


거의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꿋꿋하게 사회를 보신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 환경연합 김종남 사무총장님.... 이 분들을 이런 현장에서 자주 안뵈어야(?) 우리사회가 환경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겠지요
.




이때까지는 제가 찍은 사진들이고 이후로는 저는 바로 이 아래사진 닭장차에 연행되어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저를 포함해서 총 6명이 연행되었는데 나중에 마포서로 가는 길에 미란다 고지를 받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민주당 이종걸 의원, 김재균 의원, 김상희 의원, 최영희 의원, 이미경 의원, 진보신당의 조승수 의원 등이 길에 앉아 연좌도 하고 불법적으로 연행되어 있던 저희들을 꺼내기 위해 정말 땡볕 아스팔트에서 고생을 너무너무 하셨습니다.

                         <사진=최영희 의원 블로그(http://blog.daum.net/choi1388/)>

이날 최영희 의원님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고생하신 모습은 몽구미디어(
http://mongu.net/513) 를 보시면 잘 나옵니다.
 
                                                               <사진=한겨레>

 
단지 한사람을 잘 못 뽑았을뿐인데, 국민 모두가 정말 개고생입니다...다음에 정말 잘 뽑읍시다. 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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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533.nmactc.org/louisvuitton.php BlogIcon louis vuitton outlet 2013.07.22 0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여론조사 그래팩=한겨레 6.1일자>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이 오늘 아침 모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대변인 브리핑을 했다. 여기서 모 일가지는 당연히 한겨레이다.

"오늘 아침에 보면 모 일간지에 여론조사, 저희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보도가 있었는데 저희 여의도연구소에서는 매주 여론조사를 해오고 있다. 지난 5월 24일에도 했었고 5월 31일, 어제 저녁에도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4,236명을 대상으로 해서 ARS전화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1%이다. 어제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한나라당 지지도가 26.4%, 민주당 25.8%, 자유선진당 5.3%, 민주노동당 5.3%, 창조한국당, 2.1%, 지지정당 없음이 35.1%로 나왔다. 지역별 · 연령별에 대한 여론조사 %는 배포해드리도록 하겠다. 저희가 매주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주 5월 24일에도 했다. 24일에도 우리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저희가 약 4%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와 있고, 어제도 아시다시피 26.4% 대 25.8%로 나와 있다.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우리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그 신빙성에 대해서, 신뢰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고 있다."

한겨레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27.1%로 한나라당 18.7%에 비해 8.4%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면에 "민주, 4년 8개월만에 한나라에 지지율 앞서"라는 제목을 뽑았다. 게다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연히 한나라당으로는 위기감이 발동했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신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한겨레의 여론조사가 마치 문제라도 있는 것으로 유도하려고 했던 의도는 한나라당 대변인의 브리핑으로 오히려 지지율 역전현상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한나라당이 했다는 지난 30일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26.4%, 민주당이 25.8%로 한나라당이 불과 0.6% 앞섰다. 오차한계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51%이기때문에 0.6%라는 차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조사가 한나라당의 자체 연구소의 조사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지율 역전현상은 한겨레의 여론조사 결과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격차 8.4%(오차한계가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 응답률은 17.2%)는 아니더라고 사실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또한 한겨레 신문에는 60살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한테 한나라당이 뒤진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한나라당 대변인이 밝혀 자체 조사결과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도가 20대(21.6%:27.6%), 30대(18.0%:30.7%), 40대(22.0%:27.5%)에서 뒤집힌 상황은 연령층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역전한 현상을 이야기한 한겨례 신문의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외에도 한겨레 신문조사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10.5%의 지지율이라고 밝혔는데, 한나라당 자체조사결과는 대구경북에서 12.6%로 두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다. 오히려 한나라당 조사가 2.1%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이 발끈(?)해서 낸 대변인의 브리핑은  현재 한나라당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자인하는 꼴이 되었다. 뭐 꼭 여론조사가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도 없다. 문제는 이처럼 지지율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고 있는 민심의 흉흉함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는 노력은 뒷전이고 '아직도 우리가 조금 앞선다'고 어떻게해서든 강변하려는  태도가 문제다.  물론 그것도 헛발질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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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happyacupuncturist BlogIcon dook 2009.06.01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지지율 2%가 넘어서는게 신기한거죠.

  2. Favicon of https://rtong.tistory.com BlogIcon 알통 2009.06.01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자뻑도 아니고... 바보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대변인 바보..

  3. 까막눈 2009.06.01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변인 하는 짓이 바보같네...
    강한 부정은 강한 확신아닌가...?

  4. Favicon of https://a1gptk.tistory.com BlogIcon toru.oh 2009.06.02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박연대는 왜 빠진거죠?

    친박연대도 한나라당으로 포함시킨 것인가?

                                                          <사진=한겨레>

황석영씨가 한겨레와 단독인터뷰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에 동반하고, 여러가지 발언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에 본인도 적지않게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평가인 변절론부터 시대착오적 인식, 코메디라는 평가까지, 원래 그런사람이었다는 평가절하도 등장했다. 노벨문화상을 위해 정부와의 우호적 협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현실론까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압권은 시대를 '추행'했다는 평가다.

그만큼 황석영이라는 인물이 문학과 살아온 삶의 궤적이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메세지를 던져왔기 때문일거다.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언론에 나온 이야기가 정말 그 자체로 사실일까 한번쯤 생각을 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거두절미하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하는 언론의 속성을 사려깊게 보지않고 너무 급격하게 달아올라 평가한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한겨레 인터뷰에서 나는 최소한 변절이라는 이름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변절자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사실에 당황하지도 않기때문에 잠을 설칠 이유도 없을 것이고, 자신의 경솔함에 대한 후회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황석영 행보에 대한 평가는 변절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가지는 영향력에 대한 경솔한 판단, 그와 함께 사시는 분의 표현처럼 메시아 콤플렉스에 기반한 낭만적 판단에 대한 비판 정도로 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경솔함과 낭만적 판단에 대해서는 나또한 쉽게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한겨레와의 인터뷰가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지만 말이다.


조금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우리 사회가 최소한 황석영을 둘러싼 논쟁에서만큼은 분명 변절이라는 용어와 그 인근의 용어들을 남발한 것은 분명하다. 

나는 그를 변명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보기에 그동안 우리주변에는 진정 변절한 사람들의 언사와 황석영의 언사는 분명 다르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변절이라기 보다는 판단의 실수라는 평가가 적절하다고 본다. 
이것도 물론 내 평가이긴 하지만....

황석영 한겨레 2009.5.16 단독 인터뷰 내용 중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남북관계를 풀라고 촉구하는 선언에 서명했던 제가 ‘변신’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제가 변한다면 황석영의 문학 전체가 무너지는 건데 어떻게 제가 변하겠어요? 제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남과 북 사이에 화해와 협력이 와야 하고, 그러자면 정부의 협조를 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맘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다 접고 조용히 글 쓰는 일로 돌아갈까 싶기도 하다"

"인터넷을 찾아보고 잠이 안 와서 수면제 먹고 점심에야 깨어났다. 세상에 난리가 났더라. 이번에 따라간 게 가장 큰 실수였다는 심정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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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해 2009.05.18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순방 동행발 기사만 보고서는 이 냥반 소설 경향처럼 혼자만의 세계로 주화입마의 경지로 빠져드나 했는데... 한겨레 인터뷰를 보고나니.. 순진한 건지... 나이 먹으니 사람이 좀 판단력이 흐려지는 건지.. 하더랍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냥반 기대처럼 mb가 제대로 된 대북정책을 다시 만들기란 불가능해보인다는 겁니다. 본인의 의지든, 객관적인 정세가 그렇든... 그러니 황구라는 당분간의 죽 욕을 먹겠군요...

  2. Favicon of https://theplanb.tistory.com BlogIcon 플랜B 2009.05.18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낭만적 태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게 뭔가를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변절이라는 코드로 읽는건 좀 과잉적이다 싶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컷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