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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으로 유력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박원순 변호사가 때아닌 '한강수중보' 논쟁을 하고 있다.

언론에 전해진 바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보를 없앨 경우 옹벽들도 다 철거해야 하는데, 서울시민의 식수문제 뿐 아니라 또다른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자는 이야기"라며 "한강을 자연생태한강으로 복원한다는 미사여구 때문에 오히려 한강시민공원을 사용하기 어렵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우선 사실관계부터 바로잡자, 서울시의 취수원들은 이미 잠실수중보의 영향권을 벗어난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강북취수장 등으로 옮겨간 상태다.

박원순 변호사의 프레임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마음이 너무 급했을까. 헛발질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는데는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대규모 토목공사 운운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고 꼼수다.

인공하천으로 전락한 청계천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22조를 쏟아부어 남산 11개 반 분량의 대규모 준설을 하고, 16개의 대형보를 만드는 4대강 토목공사와 향후 지천 정비에 20조가 거론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하면서 하는 말은 그 자체로 진정성이 없다.

정말 '반대를 위한 반대'를 누가 하고 있는지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강은 1980년대 전두환 독재정권의 종합개발이란 명목으로 지금의 단조로운 인공적 하천으로 전락했다.

이제 이런 한강은 달라져야 한다.

미사여구 운운하기 전에, 열린 마음으로 생산적인 논의로 나가야한다.
지키는게 보수가 할일의 전부는 아니다.

뭐 나경원 의원에게 이런 상상력까지 기대하는 건 무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분명한 것은 의도하든 하지않았든
나경원 의원의 헛발질이 한강의 생태적 복원의 가능성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질른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고마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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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619.taxfreebicycler.com/coachus.php BlogIcon coach outlet 2013.07.21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조선> '4대강 난리 난다던 사람들의 침묵' 이어 <중앙>도 ' "틀렸다" 인정 않는…' 실어

역행침식, 재 퇴적, 집단 이주 등 왜 사실은 외면하고 껍질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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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대한 수많은 문제제기에 들은 척도 하지 않던 보수언론이 4대강 비판 진영을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16개 보의 완공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려는 시점이어서 보수언론의 뜬금없는 '4대강 찬가'는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조선>은 지난 15일치에 박정훈 기사기획 에디터의 칼럼 ' 4대강 난리 난다던 사람들의 침묵'에서 "4대강 사업 반대 진영이 돌연 조용해졌다. 시위와 점거농성, 삭발에 단식까지 하며 '단군 이래 최대 재앙'을 외치던 사람들이었다. 그렇게도 격렬하던 시민운동가·환경론자·정치인·종교인과 좌파 매체들이 지금은 어디 갔나 싶도록 목소리를 낮추었다."고 적었다.

이에 뒤질세라 <중앙>은 손해용 경제부문 기자의 칼럼 ' "틀렸다" 인정 않는 4대 강 반대론자들'을 22일치에 실었다. 도대체 이들의 논리는 무엇이며 어떤 헛점이 있는지 손 기자의 칼럼을 통해 자세히 살펴봤다.

먼저 취재일기의 전문은 이렇다.

["21일 직접 둘러본 한강 이포보는 기대 이상이었다. 4대 강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곡선형으로 디자인된 이포보는 백로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조화를 이뤄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주변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와 자연학습장, 오토캠핑장, 스포츠공원 등은 훌륭한 생활레저 공간이었다.
겉모습만 달라진게 아니다. 장마 때마다 농경지가 물에 잠기던 인근 마을들은 올여름 예년의 두 배 이상 되는 강수량에도 침수 피해를 겪지 않았다. 물에 잠기던 인근 마을들은 올여름 예년의 두배 이상 되는 강수량에도 침수 피해를 겪지 않았다. 물을 빼내는 저류지를 설치한 덕분이다. 환경도 개선됐다. 마구 버려진 생활 쓰레기와 비닐하우스가 널려 있던 이포보 주변은 크고 작은 나무와 풀꽃이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추석연휴의 임시 개방기간 동안 이포보를 비롯한 한강의 3개 보에는 총 8600명의 시민이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설문조사에선 92%가 '만족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시계를 조금만 앞으로 돌려보자  지난 5월 야당에서는 "올여름 장마철은 4대강 사업으로 발생하게 될 대재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개 보가 물 흐름을 막아 홍수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4대강 유역에서는 농경지나 가옥의 침수 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4대강 사업은 대운하 전 단계"라는 반대론자의 주장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거셌다. 희귀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멸종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여전했다. 하지만 MB정권의 임기가 1년여 남은 지금 대운하의 형체는 4대 강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자연 훼손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단양쑥부쟁이는 지금 단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럼에도 반대론자들에세서 "지금 돌아보니 우리가 틀렸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여전히 환경보호란 거대한 담론을 앞세워 4대 강 사업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이들의 주장이 과거 인천국제공항, 사패산 터널 때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 '운동을 위한 운동'으로 비춰질 뿐이란 건 기자만의 생각일까.
정부는 24일 금강 세종보를 시작으로 16개 보를 단계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곧 시민들은 달라진 우리 강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땐 4대 강 사업을 둘러싸고 그간 벌였던 정치권의 논쟁이 얼마나 허무했는지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손 기자의 글에는 안 보이는 중요한 '사실'들이 참으로 많다.

태풍 매미 때도 끄떡 없었던 왜관철교가 새벽에 무너져 내린 사실이 보이지 않는다. 남지교를 비롯해 4대강 본류와 지천의 여러 교각들 붕괴 원인이 무리한 대규모 준설때문이라는 것도 안 보인다. 구미 1, 2차 단수로 5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5일 동안 물난리를 겪은 것이 무리한 준설 때문이라는 사실도, 본류의 무리한 준설이 가져온 지류지천의 역행침식 피해도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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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대규모 준설이 일으킨 왜관철교, 남지교 붕괴>

경북도가 얼마 전에 MB에게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역행침식과 본류 수위 상승에 따른 지류의 제방 보강에 5,800억원이라는 비용지원을 건의했던 사실도 없고, 5조 2000억원의 소중한 국민 세금이 재퇴적에 따른 헛준설에 쏟아부어졌다는 사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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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낙동강 사업을 열심히 찬성하시던 경북도조차 인정하는 지류피해, 질실을 속일순 없다. >

뭐에 쓸지 모르는 13억톤의 물을 일단 확보하자는 억지 계획에 국민의 혈세 22조원을 넣는 게 맞는가에 대한 비판적 탐구정신도 찾을수가 없다.

4대강 사업의 목적은 정부의 설명대로라면 홍수 예방과 물 확보다. 거대하게 만든 보는 역설적으로 4대강 사업의 허영과 치장을 상징한다.  

웅장한 이포보는 홍수예방보다는 4대강의 치장을 통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장식물일뿐이다. 자전거도로, 오토캠핑장, 스포츠 공원은 액세서리다. 겉이 화려한 만큼 속은 썩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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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 자전거길, 이렇게 바뀌는게 더 좋은 길인가>

무엇보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2만명이 넘는 농민들과 6만여 그 가족들의 아픔도, 오로지 낙동강의 수량 확보를 위해 570여 가구를 수몰시키는 영주댐의 문제도 보이지 않는다.

30여년 간 유기농을 가꾸어온 팔당 농민들의 눈물과 땀은 없다.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22명의 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한 사실도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과연 경제적인가 하는 반문도, 예비타당성 조사도 편법으로 생략하고, 환경영향평가도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는 사실도 없다. 계획도 왔다갔다 했다. 5.7억 입방미터를 준설한다는 계획도 4.6억 입방미터로 하루 아침에 20%가 변경되었다. 이런 고무줄 계획으로 홍수 예방과 물 확보라는 애초의 목표가 그대로 달성될 것인지 한 번이라도 분석해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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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퇴적으로 헛준설이 하천 재준설은 예산낭비뿐만 아니라 하천생태계를 끊임없이 교란시킨다>

4대강 본류는 4대강 사업 이전인 2006년에 이미 정비가 97% 끝났고,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100년 빈도의 비에 대처할 수 있는 제방은 홍수여유고가 2미터가 남아 있었다. 애초에 준설이 필요없는 곳에 헛준설 하느라 들어간 22조원의 국민 혈세는 관심 대상도 아니다.  

         그림1.png

잘 조경된 공원만 눈에 들어오고, 그 밑둥이 잘린 수만년간 도도히 흐르던 강의 본래 모습이 얼마나 처참하게 바뀌었는지 그의 글에는 없다. 그래서 그의 글은 겉모양만 본 겉핱기식 글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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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보 붕괴, 역행침식으로 만들어진 MB가이아라>

강을 가보긴 한 건가. 사패산 터널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인천 국제공항의 환경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려고나 했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그의 글엔 이 시대의 언론인이 가져야할 비판적 지성이 4대강 사업 추진 세력의 메마름처럼 메말라 있다. 이 글에 4대강 사업의 진실은 "없었다."

틀린 것은 4대 강 반대론자들이 아니라 바로 글을 쓴 기자다.

이 글은 한겨레 물바람숲에도 실렸습니다. http://ecotop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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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수가 연간 4,2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웬만한 국민들이라면 일년에 한번쯤 국립공원을 가보지 않은 분들이 없는 지경이다. 그런데 국립공원을 가다보면 대피소나 탐방안내소에 언젠가부터 아웃도어 업체인 라푸마 광고가 곳곳에 붙어 있는 것을 쉽고 발견할 수가 있다.

               

                                              <라퓨마 대피소가 된 국립공원 대피소>

                                           <라퓨마 광고판이 된 국립공원 안내판>

이처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대피소와 표지판을 광고판으로 전락시킬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열악한 재정상태 때문이라고 한다.

2010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체 1,630억원 예산 중 19억원을 기업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기업 후원액의 절반인 10억원을 아웃도어 업체인 라퓨마에서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라퓨마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3년간 현금 14억원과 직원들의 등산복 등 현물 6억원 등 총 20억원 규모의 후원을 받기로 했고, 이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라퓨마 측에 3년간 안내표지판 100개, 현수막 50개, 탐방안내센터 배너 50개, 대피소 패널 15개, 공원운행차량 로고 50개에 기업광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공원의 거의 주요시설이 라퓨마의 광고 공간으로 점령당한 셈이다.

그러면 환경부가 예산이 정말 없는 것일까. 한가지 예를들면 광화문 KT빌딩 1층에 가면 '녹색성장 체험관'이란 것이 있다. 전용면적 964평방미터를 임대해 2009년부터 운영중이다. 체험관은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7개의 전시관 중 1개관은 4대강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2010년 기준 총 30억원이며 이중 절반은 월 1억원의 월세와 관리비 포함 14억원이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는 4대강이 포함된 '녹색성장체험관' 홍보를 위해서는 월세 1억원짜리 홍보관에 연간 30억원을 투자하면서, 피복 구매비 6억원이 없어 기업에 협찬을 받고 전국에 산재한 국립공원을 기업의 광고판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녹색성장체험관은 30억원을 들여 연간 1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고, 연간 4,200만명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은 연간 10억원의 기업후원으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4대강 홍보에 쓰는 예산의 절반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 등산복을 구매해 준다면 국민의 대부분이 이용하는 국립공원을 기업 홍보관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퓨마 대피소라는 자조섞인 목소리는 국립공원 관리에 대한 이 정부의 인식과 한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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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8855.nmactc.org/louisvuitton.php BlogIcon louis vuitton outlet 2013.07.18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남한강 대표습지인 바위늪구비가 사라졌다는 한겨레 남종영 기자의 기사에 대해 환경부가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환경부의 주장의 요지는 남기자가 기사에서 언급한 4대강 공사로 사라진 곳으로 언급된 지역은 바위늪구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훼손되기 전의 바위늪구비 전경, 남한강교 위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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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물에 잠긴 바위늪구비 습지 전경, 한겨레 기사 중>

 

사실관계는 이러하다. 4대강 사업 환경영향평가 당시 평가서에는 아래 그림처럼 녹색으로 표시한 전체를 바위늪구비 습지라고 불렀다. 환경부의 설명대로라면 8억원이 들어간 환경영향평가서는 엉터리가 된다. 바위늪구비 습지가 어디인지도 정확하게 표시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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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 환경영향평가 보완평가서  p453>

그런데 이러한 바위늪구비 습지가 어딘가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일보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따로 있다.  그것은 환경부가 습지보전법 상의 습지정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까지 4대강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해주었다는 점이다.

 

<그림=한겨레 기사 중>

 

두가지 사례가 있다.

첫째는 낙동강 2권역(상류)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환경부는 습지훼손 면적이 54%에서 28%로 줄어들었음에도 협의를 완료해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습지 면적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이렇게 말했다. 

"기존 습지지역 내 하천수역은 준설 후에도 '수역'이므로 훼손면적 산정에서 제외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환경부의 해명이었다. 

"습지 개념에 수면적까지 포함할 경우 습지의 경계가 모호해져 하천 전체가 습지로 해설될 여지가 있으므로 수면적을 제외한 습지 개념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다"

환경보전부서인 환경부와 개발부서인 국토해양부가 같은 목소리로 육상부만 습지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그런데 이런 논리는 습지보전법 제2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현재의 습지보전법 제2조에는 습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습지라 함은 담수,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이라고 되어 있다.

즉 물에 잠김 일정정도의 수면적도 습지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람사협약에도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영구적이든 임시적이든, 물이 정체되어 있든 흐르고 있든, 담수이든 기수이든 염수이든 관계없이 소택지, 습원, 이탄지 또는 물로 된 지역을 말하며 여기에서 간조시에는 수심이 6미터를 넘지 않는 해역을 포함한다"고 되어 있다. 좀 거칠게 정부의 주장과 습지보전법을 비교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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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습지 정의>

두번째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위늪구비를 둘러싼 것이다.

4대강 한강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당시 환경부는 바위늪구비 습지가 163만 평방미터에서 10만 평방미터로 16배나 축소된 보고서를 아무런 지적없이 평가협의를 해주었다.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지적이 있자 환경부는 "바위늪구비 습지는 보완서 작성시 사업자와 전문가에 의한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바위늪구비 일원의 실제 습지현황을 보완 제시한 것" 이라고 해명을 했었다.

당시 163만평방미터에 대한 조사에는 단지 4일만 걸렸다.(10.26일 환경부 보완의견 제시->10.30 국토해양부 보완서 제출)

 

그런데 환경부가 습지보전법에 따라 2000~2005년 동안 전국의 내륙습지 현황을 국가습지사업센터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03년 조사한 바위늪구비 습지는 "바위늪구비 습지는 남한강 하류의 청미천 합류부 하류 일대지역으로 하도내 습지, 범람형 배후습지, 하중도습지 등 9종류 이상의 하류 일대지역으로 규정돼 있다.

즉, 과거의 환경부는 바위늪구비 습지를 조사시 수역을 포함해서 160만 평방미터로 조사했는데, 4대강 사업을 하는 이명박 정부의 환경부는 국토해양부가 '수역'을 뺀 육지부분만 조사해서 바위늪구비 습지의 크기는 10만평방미터라고 하는 결론에 동의하는 환경부로 바뀐 것이다.

결론적으로 낙동강과 한강의 습지면적, 훼손면적 축소는 국토해양부가 법에 위배되는 기준으로 조사를 한 결과를 습지보전을 총괄하는 환경부가 맞장구를 치면서 통과되었다.

바위늪구비 습지의 비극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4대강 사업으로 바위늪구비 습지는 사라졌다.

(환경부 표현대로 하면 다는 아니니 사라진건 아니다)

바위늪구민 사라진게 아니다.

습지보전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환경부도 사라졌다.

이런 환경부라면 차라리 간판을 내리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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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박재완 후보자들에 대해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한나라당의원들이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백(?)했다. 고백의 내용은 4대강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사업이 대기업들의 잔치일뿐, 지역의 일자리나 지역업체의 참여는 대단히 미약하다는 것이다.

즉 원래 기대했던 지역경제활성화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이라는 자기고백이다. 


                                                    <인사청문회 사진=노컷뉴스>
 

이러한 사실은 실제 경남도의 데이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경남에 등록된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업 1,146개이고 전문건설업 2,982개로 총 4,128개인데, 4대강사업에 참여한 경남등록 건설업체는 직접참여업체수는 22개이고 하도급업체수는 10개로 모두 32개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전체 건설업체중 극히 일부분만이 4대강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낙동강사업의 주요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경우 4개공구의 예산이 9,051억원에 이르며, 총하도급 건수가 17건인데 경남지역 업체는 3건에 지나지 않고, 14건이 타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하였다.


물론 4대강 찬성론자들이 이러한 자기고백은 지역민원성일뿐이다. 이들에게는 4대강 사업이 추진여부나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관심이 없다. 30일이 넘게 남한강 이포보에서 농성을 하는 이들은 딴나라의 사람일뿐이다. 

모름지기 국회의원이면 지역적 요구를 떠나 국민의 혈세가 쓰이는 4대강 사업이 가져올 여러가지 우려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역적 요구만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힘들여 국회에 올 필요가 없다. 그건 지자체와 지역의원들이 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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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8314.taxfreebicycle.com BlogIcon Michael Kors outlet 2013.07.21 0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일 최고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국민의 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쓴소리도 하면서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당청관계 재정립과 당 시스템 변화로 일하는 한나라당으로 거듭나겠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결과물을 내놓고,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과 대화하고 정책을 반영하면서 국민 신뢰를 쌓겠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7.29일 이포보를 새벽 바람에 들렀다. 다녀갔다는 말을 언론에 많이 나왔다. 그래서 뭘 했다는 이야긴 들리지 않는다. 최소한의 인권적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공 농성자들은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고, 국회에서 '4대강 검증 특위'를 만들자고 하는데 원희룡 사무총장은 도대체 어떻게 대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하지 않았다. 귀를 열고 대화하겠다는 무성한 말만 하고 갔을뿐이다.

대신 국토해양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공문을 보내 4대강 사업에 대해 지자체를 압박하고 나섰고, 시공업체는 벌금폭탄으로 압박하고 있다.


정두언 최고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구두선에 그칠게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을 갖고 얘기해야 한다", "어떤 입장에서 정부를 견제하고 같이 국정운영을 할 것인지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게 현재 한나라당의 정확한 상황이다. 뭘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자기계획이 없다. 

그래서 안상수의 이야기도 원희룡의 이야기도 공허한 이유다. 

"4대강사업, 귀를 열고 대화하겠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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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은평을 재보궐 선거에서 장상 후보와 천호선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단일화 한 날 던져진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장상이 이재오를 이길 수 있을까'였다. 즉 장상 후보의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쟁력에 대한 질문보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이겨야한다는 당위가 우리 앞에 있다는 사실이다.

여러가지 당위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 함안보, 이포보 위 고공농성 6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들이 내려오기 위해서라도 은평을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은평을 선거에서의 장상의 승리는 4대강 반대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지방선거가 옐로우 카드였다면 이번 선거는 레드카드를 꺼내드는 것이다.

한반도대운하를 가리고자 앞세운 말도 안되는 지역일꾼론을 다시는 이땅에서 듣게되는 불행은 없어야 한다. 자전거 타고 녹색성장이라 설치는 원맨쇼가 리플레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길 수 있을까는 그래서 우문이다. 그리고 이런 우문을 들어야 하는 현실은 참으로 가파르다! 

투표하자. 투표권이 없는 이들은 전화하고, 문자 메세지라도 날리자! 그도 어려우면 기도하자!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그들이,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는 그들이 내려올수 있게 하는데, 이제 결코 많지 않은 시간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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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4272.eastendtalking.com/nikeshoes.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3.07.21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남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함안보 타워크레인에서 환경운동가들의 고공농성이 5일째에 이르고 있다. 고공농성이 시작되던 첫날일 22일 4대강을 찬성하는 여주군민들이 고공농성 지원텐트에 들어닥쳤다.

그리고 이걸 기사화한 뉴스가 다음날 국토해양부의 홈페이지 '블로그 정책투데이' 코너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단체...' 이라는 제목으로 걸렸다.(아래 그림 파일에 밑줄친 부분)



이것만 보면 국토해양부가 쓴 글로 오해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글은 국토해양부가 쓴건이 아니었다. 이 글은 뉴데일리라는 곳에서 쓴 것으로 기사리고 평하기 참으로 어려운(?) 곳의 글이였다. 

원래 제목은 '막가는 반대단체, 여주군민 폭발' 을 국토해양부는 단지 제목만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단체들-여주군민의 울분이 터졌는데' 라고 고쳤을뿐이다. 그리고 버젓이 다음뷰로 자신의 것인양 발행하는 뻔뻔함도 보여주었다.  


그래도 국토해양부 대표 블로그인 행복누리에 '뉴데일리' 기사로는 좀 뭐 팔렸는지, 출처를 그린투데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래 그림 참조)


국토해양부의 본심(?)을 확 긁어준 곳의 이야기에 통쾌함을 느꼈을 그 기분은 이해가 된다.  뭐 속마음이야 어찌 가졌든 사상과 양심의 자유이니 탓할 일은 아니다.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마치 자신의 것인양 하는 것도 그렇다고 칠수 있겠다. 삽질하느라 바쁘니 이해하자.

그래도 최소한 정부의 4대강 대표블로그 중의 하나인데 저급한 속마음일지라도 이왕이면 좀 수준있게 들켜야되지 않을까 한다. 

플리즈 읽는 국민들 수준도 생각해주셔야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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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일 민주당은 남한강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현장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하는 현장 옆에는 물고기가 가물막이 공사로 인해 떼죽음을 하고 있었다. 어림잡아도 천여마리가 넘는 모습이었고, 다른 곳 까지 하면 수천마리의 치어가 죽어 있었다.

                                              <7.14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의 일부>

그런데  당일 환경부는 바로 해명 보도자료를 냈다. 주 내용이 '어종 확인결과 법정보호종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다수 피라미로 확인(약 3백마리)' 그래서 한번 위의 사진을 출력해서 하나하나 직접 세어보았다. 


결과는 사진의 일부만 해도 300마리가 넘는다는 것이다.(사진의 윗부분) 환경부는 해명보도자료를 내면서 버젓이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부의 공식 해명보도자료에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니 국민은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주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하니 국민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거다.

환경부는 어종 확인 결과 법정보호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숫자도 제대로 세지 못하는 환경부가 정말 어종은 확인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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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얼마전 멸종위기종 1급인 광릉요강꽃이 있는 덕유산국립공원지역의 서식지 현황을 공개한 적이 있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개불알꽃속 식물로 지름 8㎝ 가량의 꽃이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으며 보는 이에 따라서는 큰복주머니란이나 치마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개불알꽃속 식물은 4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개불알꽃, 털개불알꽃, 노랑개불알꽃, 광릉요강꽃 등 4종이 있다. 우리나라 자생종 모두가 일부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 설명)
 
                                                         <사진=광릉요강꽃>

이날 서식지 공개 사진에는 광릉요강꽃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철조망을 치고, 감시용 카메라까지 달린 모습도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설명에 따르면 덕유산에서 광릉요강꽃이 총 259개체가 발견되었는데, 공단은 불법채취꾼과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해 2007년에 서식지 122,500㎡ 주변에 이중 철조망을 치고, 감시용 CCTV를 설치했으며 동·식물보호단 두 명을 배치하여 서식지보호와 함께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덕유산 광릉요강꽃 서식지 보호를 위해 설치해놓은 철조망과 CCTV>

그런데 이렇게만 멸종위기종을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정반대되는 모습이 있다. 정부는 4대강 사업 구간의 멸종위기종에 대해서는 공사에 방해되는 물건처럼 싸늘하게 대한다. 멸종위기종은 그다지 중요하지도, 공사시 큰 영향이 없을 것처럼, 별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한다.

                                                          <사진=단양쑥부쟁이>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한국 고유종인 단양쑥부쟁이는 남한강 바위늪구비, 도리섬, 삼합리의 강변 자갈밭과 모래땅에 제한적 자생한다. 현재 4대강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어 있는 바위늪구비 습지와 도리섬, 삼합리 습지 일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단양쑥부쟁이 군락지로 알려져 있음에도 무참하게 훼손이 되고 있다. 정부는 포크레인으로 파헤쳐놓고 대체서식지 조성과 증식,복원을 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서식지보전이 뭐 그리 중요하냐는 태도다.

                            <사진=단양쑥부쟁이 집단 서식지인 도리섬의 공사현장 모습>

                   <사진=4대강 공사에 열중하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발견되지 않을 표범장지뱀>

표범장지뱀이 나왔어도, 여전히 인근 서식지에 대한 준설공사는 지금 이시간에도 진행이 되고 있다. 정부는 알아서 서식지를 옮겨가라는 태도다. 멸종위기종을 뭐하러 지정했는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

                                        <사진=4강나래 2월호에 나온 낙동강 사진>

4대강 추진본부에서 발행하는 4강나래라는 잡지에는 낙동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누런 지방층이 두텁게 낀 늙은 낙동강"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철조망에 CCTV까지 설치하는 정부가 4대강 사업만 만나면 태도를 달리해, 뭇 생명들의 서식지인 모래톱을 누런 지방층이라 말하며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여긴다.

생태계는 국립공원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물길을 억지로 넓히고 깊게 하기위해 파헤쳐지고 있는 강의 모래톱에도 생명은 강렬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이다.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4대강 사업이야말로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 지정의 취지에 반하는 사업이다. 유엔이 이런 사실을 알기나 하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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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9888.saxbycoffer.com/burberrybags.php BlogIcon burberry outlet 2013.07.22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